대전시, 관평․구즉 일원 악취 취약지역 관리 대책 추진
3년간 총 104억 원 사업비 투입, 산업단지 일원 악취 해소 기반 마련
대전시는 관내 환경취약지역에 대해 시민중심의 악취관리 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대덕산업단지 일원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지로 인한 악취 민원 발생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해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는 대전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대전시는 우선, 시민대표와 관련부서, 사업장, 환경전문가 등으로 악취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하절기 민․관 합동 순찰반을 확대 편성하며, 악취개선 T/F에서는 악취 주요 저감방안을 논의하며 악취발생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분야별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악취관리시스템을 시민들과 악취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활용하도록 개선하며, 과학기술통신부의 국책 연구사업인 도심복합 악취해소 연구사업과 연계해 악취를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절기 악취집중시기에는 시 악취 총괄부서에 24시간 악취 상황실을 통합 운영하며 민원대상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설명회와 환경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악취 사업장과 환경기초시설 견학도 실시한다.
대전시는 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금고동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관평동 테크노밸리 오수중계펌프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저감 대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시는 또 산업단지 인근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유해대기물질 측정을 위해 악취측정차량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 인천, 울산 등에서 올해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 타도시의 운영실적을 파악해 타당성을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시는 이번 악취 종합대책 추진과 관련해 관평동 및 구즉동 일원 환경취약지역 관리를 위해 내년에 62억 원을 투입하고 총 3년 동안 1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한 시설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