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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총 138가구에 '2017년 행복둥지사업' 추진

2017. 04. 12|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전라남도|건축개발과

-올해 취약계층 138가구 주거복지 추진…하반기 확대 예정-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서민시책 가운데 하나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인 ‘2017년 행복둥지사업’이 12일 보성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전라남도는 이날 보성 노동면 김모(63) 씨 주택에서 2017년 행복둥지사업 제1호 입주식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복둥지사업은 올해도 전라남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등 민관 합동으로, 약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38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 들어 제1호 입주 혜택을 누린 김 씨는 광주에서 거주하다 귀촌해 빈집(폐가)을 구입, 양봉을 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최근 허리 수술로 몸도 불편해져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개·보수사업 대상에서도 제외돼 주거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다행히도 올해 행복둥지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전라남도와 주택협회 등이 난방, 화장실, 부엌 등 주택 내부 전반을 개·보수해줬다.

환경부의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도 철거 후 색깔 옷을 입혔다.

여기에 보성군과 이웃 주민, 사회단체에서 내부 청소를 해주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주는 등 민·관 합동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전라남도는 이번 제1호 입주를 시작으로 나머지 137가구도 시급성을 감안해 현장조사 완료 후 대상자와 개·보수 일정 협의 및 설계 등을 추진해 개·보수에 나서고, 7월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행복둥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여러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나쁜 집을 고쳐주거나 아예 새로 지어주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112채를 완료했고, 올해는 138채를 계획하고 있지만 조금 더 늘려 올해 180채까지 보수하거나 신개축할 예정이고, 특히 차상위계층, 독립유공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집이 고쳐지거나 새로 지어지고 사는 분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는데 그 다음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집은 좋아졌는지 모르지만 사는 여건은 변함이 없으니까 도로 또 답답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그 문제는 또 그 문제대로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이 사업에 도움을 주는 많은 기관들에 감사드리고, 특히 주민들께서 소소한 일들을 많이 도와줘 우리 전남도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것이 전남의 큰 자랑”이라고 평가했다.

‘행복둥지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 도배, 장판 교체에서 벗어나 주택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주거 환경이 열악한 국가독립유공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원액도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1천500만 원 내외, 차상위계층 1천만 원 내외다. 여기에 붕괴우려가 있어 주택 개보수가 어렵거나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사업비의 150% 범위까지 확대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삼성전자 광주사회공헌센터 등과 민관 합동으로 약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전라남도건축사회 등의 재능기부를 활용해 112가구의 주택을 개보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