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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도시재생 콘서트 개최

2013. 07. 12. |국토환경디자인부문|행사 및 홍보|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

열세가지 빛깔의 도시재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구 ‘미로마을’, 춘천 ‘낭만골목’ 다소 생소하지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우리나라의 대표도시 재생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제주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을 알지만 ‘앞산 맛둘레길’은 모르는 사람,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마추픽추’로 불리는 마을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7.12(금)일 대전 토지주택연구원 강당에서 전국 각지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이 소개되는 ‘제1회 도시재생네트워크 도시재생 콘서트’가 열렸다.

 

본 행사는 도시재생 관련 지식·정보 공유를 위해 민간·학계·연구원·지자체 등이 모여 창립한 「도시재생 네트워크」의 첫 번째 행사로서,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참가한 13개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인구감소, 노령화, 산업의 침체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주민들과 지자체의 자생적 노력으로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과 땀이 담겨있다.

 

‘미로(迷路)’같은 골목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길(美路)’로 발상을 전환한 대구 달서구 미로마을, 노령화·노후화가 심각한 서민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춘천의 ‘낭만골목’, 과거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 건물을 ’99년 폐업 후 예술작업공간으로 바꾼 청주 사례 등은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따라 지역의 약점이 강점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 迷路에서 美路로(대구 달서구 미로마을)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은 피난민들의 거주지였던 산복도로주변 마을을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픽추’로 마케팅하고, 영주시는 청소년 문화의 집, 근 현대 건축박물관 등 공공건축물 디자인을 중심으로 재생을 추진, 영월군은 석탄산업 침체를 ‘석탄을 캐는 마을에서 박물관 문화를 캐는 마을’로 돌파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른 곳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도시재생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테면, 군산과 인천은 각각 일제강점기 융성했던 내항(內港)과 서구문물의 개항(開港)지였던 역사를 테마로 재생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 중구는 경상감염, 약전골목 등을 활용한 ‘근대路의 여행’을 추진한다.

 

  ▮ 영월군 별빛폭포, 라디오스타

과거 번성했던 구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재생프로젝트도 있다.

 

청주시 중앙동은 ’90년 이후 인구가 50% 가까이 감소하였으나, 빈 점포 신탁, 청소년광장 조성 등 상인회와 전문가의 노력으로 유동인구가 ’11년부터 ’13년 2년 사이에 4배가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고, 광주 동구도 도심공동화로 인구가 1/2(31만 → 10만)로 급감했지만, 예술창작 공간 제공,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실사구美’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시 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로, 그간의 아파트 중심의 획일적인 도시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정취와 공동체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이 행복한 도시재생 사례가 전파·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주 동구 ‘실사구美’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