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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광주광역시 남구 입암마을 경사 진출입로 이용자 안전확보를 위해 개설 계획 변경 권고

2018. 07. 30|국토환경디자인부문|행사 및 홍보|국민권익위원회|도시수자원민원과

진출입로 경사 완만하게 개설...현장조정회의로 주민고충 해결

 

가파르게 큰 도로에 직접 연결되도록 해 많은 교통사고가 우려됐던 광주광역시 남구 입암마을의 새 진출입로 개설 계획이 바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30분 광주광역시 남구청 중회의실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새로 개설되는 진출입로의 경사를 낮추고 경로당 앞 도로로 연결해 달라는 입암마을 주민 63명의 고충민원을 해결했다.
  
광주광역시 남구 입암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80세가 넘은 고령으로 마을 진출입로는 차량통행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보행로로 이용돼 왔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곳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새 진출입로 개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새 진출입로의 경사가 가파르고 큰 도로에 바로 연결돼 어르신들이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했다.
 
입암마을 주민들은 새로운 진출입로를 고령의 마을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하도록 경사를 낮춰주고 경로당 앞과 기존 입암마을 내의 도로에 연결해 달라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진출입로 설계가 관련규정을 따른 것이고 경로당 앞 도로는 불법으로 조성된 도로여서 연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하자 주민들은 올해 5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청 중회의실에서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마을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 남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날 중재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새 진출입로의 시작지점을 조정해 경로당 앞에 연결하고 경사를 낮추기로 했다.

남구청은 진출입로 공사에 필요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실시계획인가, 형질변경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새로운 마을 진출입로에 대한 입암마을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국민 불편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