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범죄예방 우수건물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하였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축물에 대한 침입범죄로부터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을 위하여 인증제 기준을 마련하고 범죄예방 조례 제정하는 등 지속 시책 추진을 위한 첫 시작이다.
서울시는 2016년에 「범죄예방 우수건물 및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 운영방안」용역을 완료하여 범죄예방 건축물에 대한 세부적 기준을 수립하였다. 또한 2016년 1월 7일 「서울특별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여 지속적 범죄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도 정비도 하였다.
10월1일부터 11월4일까지 「범죄예방 우수건물」 일반 공모를 실시하고 접수된 9건에 대하여 11월17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심사를 하였다.
11월17일(목) 개최된 심사위원회는 한국셉테드학회,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예방환경연구센터에서 전문가 5명이 참석하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은 심사 평가서에 체점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80점 이상을 받으면 범죄예방우수건물로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범죄예방 우수건물로 선정된 『방배 마에스트로 주상복합』에 대하여 11월 28일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를 수여하였다.
선정된 방배동 마에스트로 주상복합은 지상27층 지하5층, 연면적 13,596㎡, 지하5층 ~ 지하2층 주차장, 지하1층 ~ 지상3층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상4층~27층 118세 아파트 동과 지상10층 오피스텔 건축물이며, 현재 굴토 공사중에 있으며 2018년 10월 준공예정이다.
범죄예방 우수건물로 선정된 방배동 마에스트로는 심사위원회의 정량적, 정성적 평가결과 81.76점을 받아 인증서를 받게 되었다. 주상복합 건축물에 주거시설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상가, 주거형 오피스텔이 서로 독립적으로 잘 구획되어 주거환경이 잘 보호 되고 있으며, 1층 아파트 주출입구에 경비실을 설치하고 재활용분리수거함, 자전거보관대, 우편물함을 경비실 시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건축설계가 우수하게 계획되었다.
아울러 심사위원회는 CCTV 추가설치, 지하주차장 비상벨 설치, 셉테드 인증 등을 받도록 보완 내용과 조건을 제시하였다.
방배 마에스트로 주상복합 건물은 금회 범죄예방 우수건물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인증은 2년간 유효하다. 인증받은 설계대로 공사를 완공후 본인증 심사를 거쳐 본인증서를 받게 된며 인증마크를 건물 전면에 붙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입주후 2년마다 유지관리 심사를 거쳐 유지관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범죄예방 우수건물을 관리하게 되며 기준에 미달하게 되면 인증을 취소 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범죄예방 우수건물 시범사업을 통해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는 건축환경이 조성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서울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건물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서울시 『범죄예방 우수건물』 선정 건물(방배 마에스트로 주상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