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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리봉 도시재생사업 일환 '가리봉 아지트(아z트)’ 행사 개최

2016. 11. 16|국토환경디자인부문|행사 및 홍보|서울특별시|주거재생과

서울시는 가리봉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으로 봉제산업의 상징물인 미싱을 통한 젊은이들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젝트인 가리봉봉 아지트(z)’11.18()부터 11.20()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가리봉 지구(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332,929)는 과거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인접지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 지역이다.

 

구로공단은 1960년대부터 섬유·봉제산업 중심지였으며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는 1~2평 남짓한 작은방 1개와 부엌이 늘어서 있는 일명 벌집이라는 주거형태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마길 벌집 앵커시설(가리봉동 125-8)에서 진행된다.

 

가리봉봉 아지트는 여섯 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사회적경제분야단체 등이 공동기획한 프로젝트(문화예술협동조합곁애, 지구인공정여행, 구로힐링맘, 구로문화재단, 프로젝트룩, 극단 하하하)로 각각의 문화적 다양성을 연계하여 진행된다.

 

가리봉봉 아z가자, 만들고, 느끼고, 담고, 먹고, 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공동기획된 문화예술 체험 프로젝트이다. 본 행사는 사전 접수를 거쳐 18일부터 20일까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구로문화재단의두근두근 팔씨름으로 행사의 흥을 끌어올리고, 구로힐링맘 구로마을공동체 팀이 마련한 미싱으로 참가자들이 파자마(Pajamas, 헐렁한 윗옷과 바지로 된 잠옷)를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산업화 시절로 돌아가 당시의 노동자들의 삶을 느껴본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완성된 수제 파자마를 입은 상태에서 지구인공정여행와 가리봉 투어를 진행하면서 파자마 패션을 카메라에 담아 세대간 공감과 소통, 문화예술적 교감을 통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예정이다.

 

투어를 마친 후 우마길 벌집 마당(가리봉동 125-8)에서 극단 하하하에서 준비한 창작극 구두닦이 소녀3일간 공연된다.

 

극단 하하하의 강희만 감독은 구두닦이 소녀는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 직장인의 비애와 어려움을 실업자가 된 중년 남자와 구두닦이 소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가리봉의 역사문화 가치를 재생하고자 근로자 숙소였던 벌집을 매입하여 앵커시설 조성공사 착수 전까지 전시회 등 주민 공간으로 임시 사용 중이다. 가리봉 주민협의체 주도로 지난 819일에 개최한 벌집 생생, 가리봉 재생주제로 열린 전시회(하나의 가리봉 다섯 개의 방) 오프닝을 시작으로 16개의 본격적인 주민공모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가리봉 역사·문화 지킴이 양성사업, ‘가리봉 환경봉사단’, ‘가리봉동네 이웃기웃 민속장기대회(이상, 일반공모)’, ‘가리봉 어울림 한마당 대축제’, ‘가리봉 블루스 연극’, ‘가리봉 도시재생 미니 국제심포지엄’, ‘가리봉문화 같이방 프로젝트’(이상, 기획공모) 등 지역 잠재력에 기반하여 기획된 여러 공모사업들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유능한 중국동포를 활용한 중국동포 중국어 강사 전문양성 교육’(10.29~11.29), ‘가리봉 팟캐스트 우리동네 방송국 만들기’ (10.12~11.30) 등이 진행 중이며 저소득층 가정 및 독거노인 가정 따뜻한 겨울나기는 이번 달 시행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가리봉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고유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라며 장기적으로 구로공단 여공들의 보금자리이자 삶이 녹아있는 벌집을 배경으로 이런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면 가리봉의 문화예술 인프라는 탄탄히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