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행한 「제7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이틀간 접수한 결과, 총 41개 대학, 250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여 78개 작품이 접수되었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총 45작품, 169명이 참여하였으며 13개 작품을 제출한 중앙대를 비롯하여 가천대, 한경대, 연세대, 인천대 등 총 25개 대학에서 참여하였다.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은 총 33작품, 81명이 참여하였으며 5개 작품을 제출한 순천향대를 비롯하여 숭실대, 경기대, 건국대, 한남대 등 19개 대학에서 참여하였다.
부문별 심사(9.8, 목)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8점과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총 17점을 선정하였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1~2인 가구의 급속 증가로 인한 가구 유형의 다양화 및 소형화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을 신설하였다.
또한 향후 실제 마을만들기 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자유대상지’ 방식(자유롭게 구역 선정)과 ‘지정대상지’ 방식(공모전에 적합한 구역 등 지정)을 통해 보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수상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발굴하여 사업에 직접 참여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해 제6회 작품 중 용산구 청파동1가의 ‘언덕 위 푸른유산 청파1가’와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동 젊음충전 프로젝트’라는 제안 작품을 실제로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화)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3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1,000만원을 포함하여 총 4,1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최우수작에 대한 작품설명과 더불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공모전 출품계기 및 소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부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전반적으로 학생공모전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았다”라며 “학생들이 특정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 대하여 관심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며, 매년 작품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학생들에게 생소한 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지침을 넘어 다양하고 폭 넓게 접근한 작품이 많았다.”라며 “좁은 대지에서의 협소주택을 넘어 도시적 접근, 경사지 활용, 유연한 건축계획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학생들을 통하여 제안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10월 17일(월)부터 10월 28(금)까지 12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 틈새시장(손인수, 조은영, 박선, 김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