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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2010. 07. 13. |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경기도|문화정책과

경기창작센터 작가, 죠슈아 셀먼 [.OEM] 프로젝트 

 



경기 창작센터는 2010711일부터 813일까지 한 달간 죠슈아 셀먼(미국)이 창작센터에 정착해서 만들어낼 과정형 예술 프로젝트 ‘[.OEM]’을 진행한다.

뉴욕에서 활동 중이며 백남준 등 플럭서스(Fluxus, 전위예술운동)의 창시 작가들과 깊은 인연이 있는 셀먼은 서해를 배경으로 자리한 경기창작센터의 작업실, 삼층 높이 건축물 전체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다.

창작센터는 작품의 재료가 될 공방 건물을 셀먼의 [.OEM] 프로젝트에 제공해주고, 셀먼은 제공된 건물을 창작센터의 입주 작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즉흥적이고 우발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직업전문학교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공간을 오픈함으로써 리모델링으로 역사적 문맥이 사라지기 이전에 다양한 예술적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셀먼 작가는 경기창작센터에 ‘OEM 기술의 전통적 어뎁테이션이라는 주제로 작품 제안을 했다. 이 초안은 경기창작센터가 한 때 환경적으로 직업전문학교를 요하는 공업단지에 위치하였다는 지리적,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작가는 이 주제에서 더 나아가 직업학교의 어뎁테이션을 경기창작센터의 풍요롭고 적극적인 기획자 공동체를 통해 재발견하고자 한다. 어느 문화에서든 건축물의 변형이라 함은 원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상징적인 자산의 이동은 일시적일지라도 삶을 윤택하게 해주며 공동체 안의 개개인에게 상상력을 불어 넣어 준다. 작품이 진행 될수록, 공간을 통한 작가와 기관 사이의 교류는 주지한 바와 같이 현대미술과 지역문화가 서로 만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7월에서 8월 사이 한 달 간 축적된 과정의 결과물은 공간을 변형시킬 것이다. 1층은 만남의 광장, 2~3층은 전시장으로 활용되며, 경기창작센터 주변에서 채집한 사운드, 개념을 공유하는 다른 입주 작가들의 전시참여,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퍼포먼스가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813~15일에 예정된 경기창작센터 오픈 스튜디오에서 이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며, 그 외 작업의 과정을 거치는 기간 중에는 사전예약에 한해서만 공개할 예정이다.

 

죠슈아 셀먼 (Joshua Selman, 뉴욕)

예일대학에서 작곡가 교육을 받았다. 공공공간에 대한 개압과 실천, 거대한 규모의 설치물, 문화적인 전략, 비판적 저널리즘,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적용을 주제로 활동하는 개념 미술가. 사운드 퍼포먼스와 오브제를 주 매체로 작업하며, 알리슨 놀스(Alison Knowles), 딕 히긴스(Dick Higgins)와 같은 플럭서스(Fluxus) 1세대 작가들과 함께 활동해온 복합장르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Artist Organized Art parent of New Observations, LTD의 설립자이자, New Observations Magazine의 출판인이다. 현재 경기창작센터의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OE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 거래선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을 수주(受注)하여 생산하는 일. 주로 제3국에서 부속품을 분할 생산하여 재조립하는 산업생산방식을 이름.

 

죠슈아 셀만의 [.OEM]

죠슈아 셀먼이 제안하는 [.OEM]은 기존의 OEM의 기본 개념을 Metatheory(메타 이론)화 한 예술작품이다. 이론 체계 그 자체를 분석 대상으로 하는 Metatheory는 한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나아가 경기창작센터의 독창적 장소성에서 영감을 받은 OEM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셀먼이 OEM앞에 붙인 [.].jpg, .doc, .gif와 같이 개념이 확장되는 원본이 OEM 시스템임을 의미한다. OEM 시스템이 특정 지역과 맺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고리들을 연결하여 개념을 토론하고, 재정립하며 변화시켜나간다. 그 것이 이 작업의 핵심이다. 

 

본 보도자료는 작품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