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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적 측량 좌표 체계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 47만 3000만 필지 추진

2018. 04. 29|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충청남도|토지관리과

충남도가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해 온 지적 측량 기준을 세계 표준으로 바꾸는,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50만 필지에 가까운 토지에 대한 변환 작업을 통해 총 작업 대상 물량의 3분의 2를 끝마친다.

29일 도에 따르면, 측지계는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해 곡면인 지구의 지형지물 위치와 거리를 수직적으로 계산하는 기준 모델로,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체계다.

도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측지계 변환은 우리나라가 일제 때부터 사용 중인 동경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측량 주권’ 회복을 위한 사업이자, 지적 측량 분야 세계화 동참을 위한 사업이다.

동경측지계는 일본 동경 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세계측지계와는 남동 방향으로 365m(위도 315m, 경도 185m)가량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지구 표면의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의 중심을 원점으로 해 실제 지구 형상과 거의 일치하도록 한 국제표준 위치표시 체계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1년부터 지적 측량 좌표 체계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전면 전환하게 된다.

세계측지계를 도입하면 위성 좌표와 지도 좌표의 실시간 호환이 가능해지고, 이는 정밀 위치 구분 기술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 무인 비행체, 수로 항로 안내, 미사일 유도 항법, 자율주행 차량 등 위치 공간 정보 활용 기술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72만 필지에 대한 세계측지계 변환 작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47만 3000필지를 변환, 총 작업 대상 315만 필지의 3분의 2가량인 219만 3000필지에 대한 변환을 마칠 계획이다.

이병희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면, 일제강점기 측량 제도 잔재 청산은 물론, 위성 측량 등 초정밀 위치 정보를 지적 측량에 접목할 수 있어 지상·지표·지하 등 다차원 입체 지적 구축도 가능하다”라며 “변환된 지적공부는 4차산업 혁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