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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인도 공동 프로젝트 인도 허황후 기념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발표

2016. 10. 07|건축문화부문|행사 및 홍보|문화체육관광부|국제문화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이하 UP주) 아요디아(Ayodhya) 시에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의 새단장(리모델링) 및 확장 사업을 추진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건축사사무소 모나드’의 ‘타임리스 스토리, 보더리스 시너리, 프라이스리스 메모리(Timeless Story, Borderless Scenery, Priceless Memory)’를 선정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인도 아요디아 지역은 고대로부터 번영한 도시로서, 가락국 초대왕인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의 시조모인 허황옥(許黃玉)의 출신지로 추정되고 있는 곳이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따르면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였던 허황옥(許黃玉)은 인도에서 태어나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건너와 김수로왕과 혼인했다고 전해진다.

 

김해시는 아요디아시와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맺고 2001년에 인도 유피(UP)주정부로부터 아요디아 지역 사라유 강변 인접 약 2,430㎡의 부지를 제공받아 허왕후 기념비와 공원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인도 모디 총리 방한 시 한국-인도 정상간 양국이 공동으로 허왕후 기념공원의 새단장(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15. 5. 18. 공동성명)한 데 따른 것으로, 인도 정부는 사업부지와 공사비(약 90억 원)를 제공하고, 한국 정부는 설계공모를 통해 한국적인 양식(디자인)을 담은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는 한편 디자인 감리를 맡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양국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 7월 20일(수)부터 9월 23일(금)까지 국내 설계자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인도 전통의 공간요소를 도입하여 허왕후 기념공원과 연계된 수변공원 조성>

 

공모전 1등 당선작인 ‘타임리스 스토리, 보더리스 시너리, 프라이스리스 메모리’는 시설 계획을 절제해 허왕후 기념공원 대상지인 사라유 강변 경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의 조화를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기존 가트(Ghat,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를 강변 방향으로 이동해 기존 기념공간과 연계된 새로운 공공(公共)의 공간을 확보하고, 전통적인 인도의 공간 요소를 도입해 기존 허왕후 기념비와 공존하는 넓은 강변 기념광장을 조성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한편, 2등은 ‘2000년의 여행, 4500킬로미터의 만남(빌딩워크샵 건축사사무소 외)’이, 3등은 ‘그녀의 뜰(풍경이엔지)’이, 가작으로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오작교[(주)예쓸디자인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되었다.

 

1등인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에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과 함께 감리권이 주어지며, 2등에는 상금 3,000만 원, 3등에는 상금 2,000만 원, 가작에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공모전 누리집(http://www.queenhur-memorialpar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10월 25일(화) 시상식을 거쳐 1등 당선작을 비롯한 총 8개 작품에 대한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허왕후 기념공원이 한국과 인도가 함께한 2,000년 세월의 시공(時空)을 뛰어넘어 역동적인 에너지와 잠재력을 가진 양국을 잇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모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