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4월~6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6.1%로, 작년 동일기간 (`15년 2분기, 6.9%)대비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6년 2분기 전월세전환율을 27일(수)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http://land.seoul.go.kr)에 이와 같이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시는 지난 '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16년 2분기는 올해 4월~6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이다.
* 전월세 전환율 산정식 = (월세/(전세금-월세보증금))*100
※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시행령 제9조를 통해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을 기준금리의 4배수 또는 1할(10%) 중 낮은 값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하향조정(`16년 6월 9일 1.25%)함에 따라 기준금리의 4배수인 5%임 |
우선, 자치구별로는 강북구(6.87%), 용산구(6.86%), 금천구(6.74%)가 높게 나타났고, 노원구가 5.3%로 가장 낮았다.
○ 상위 3개구 : 강북구 6.87%, 용산구 6.86%, 금천구 6.74%
○ 하위 3개구 : 노원구 5.29%, 서초구 5.57%, 강동구 5.58%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6.68%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이 5.75%로 가장 낮았다.
○ 도심권>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 동남권 순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도심권과 동남권의 격차가 1%p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7.89%)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5.33%)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16년 2분기 권역별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 현황(%)> ․ 도심권 : 종로구, 중구, 용산구 ․ 동남권 :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 동북권 :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 서남권 :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 서북권 :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 7.4%, 1억 초과시 5.3%~5.5% 인 점을 보면, 보증금 1억이하 저렴주택의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많아 임대인의 결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기타 유형 최고 7.0%(서남), 최저 5.9%(동남) >
한편, 올해 2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8%로, 지난 분기(6.7%)보다 소폭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남권의 전환율이 가장 낮은 5.87%로 나타났으며, 서남권(6.95%)과 서북권(6.90%)이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주택전월세 전환율이 지난 분기에 이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하향 조정되어 전환율이 5%로 된 점에 미루어 보면 아직도 높은 수준” 이라며 “서민이 주로 거주하는 소액의 단독다가구 전환율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렴주택의 공급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