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책과
연구

건축도시분야
정책 및 연구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TOP

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 '역사가옥박물관'을 통해 '백인제 가옥' 일반시민에 개방

2015. 11. 18. |건축문화부문|행사 및 홍보|서울특별시|서울역사박물관 전시과

 

2009년 서울시 매입…150여 개 소품, 가구 및 백인제 박사 관련 전시품 30여 점 전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으로, 북촌의 한옥문화와 일제강점기 서울의 최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100년 역사의 '백인제 가옥'(북촌로7길 16)이 18일(수)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백인제 가옥'을 일부 원형과 달라진 부분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건축 당시 서울 상류층의 생활상을 연출 전시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바깥주인(사랑방), 안주인(안방), 할머니, 아들내외(건넌방) 등 가옥에 거주했던 가족구성원에 따라 각 방별로 전시 콘셉트를 달리하고, 의걸이장, 이층장 등 전통 목가구와 병풍 등 소품 150여 건을 연출 전시해 현장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 거주자인 백인제 박사와 관련된 사진자료와 의학자료, 골동품 수집 취미 등을 반영한 전시품 30여 점을 추가로 전시했다. 박사가 운영했던 출판사인 수선사의 간행물도 함께 전시된다.

 

'백인제 가옥'은 1913년 당시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 대지 위에 전통방식과 일본양식을 접목해 지은 근대 한옥이다. 부근 한옥 12채를 합친 널따란 대지에 당시 새로운 목재로 소개됐던 압록강 흑송을 재료로 지은, 규모는 물론 건물 그 자체로도 당시 최고급 가옥이다. 

 

1968년부터 백인제 박사의 부인 최경진 여사가 원형을 거의 보존하며 이 집에 살아오다가 지난 2009년 서울시가 가옥을 매입했다. 현재 명칭은 마지막 소유주인 백인제 박사에서 유래했으며,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1977년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 22호로 지정됐다. 

 

백인제 가옥 역사가옥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17시다. 관람 방법은 자유관람과 사전 예약이 필요한 가이드투어가 있으며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이와 관련해 18일(수) 백인제 가옥 역사가옥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백인제 가옥 전경>                                                                                                    <대문간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