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앞 휑한 공간 '녹색 휴게공간' 탈바꿈
서울시가 건물 앞에 휑한 열린공간을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을 통해 올해 총 8개소의 노후한 공개공지에 녹색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8개소 중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등 5개소는 현재 준공 완료했으며, 나머지 3개소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엔 5개소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2015년 사업 선정지(8개소) : ▴중구 포스코더샵 ▴중구 굿모닝시티쇼핑몰 ▴중구 YG타워 ▴노원구 월계이마트 ▴금천구 대륭포스트타워5차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금천구 에이스하이엔드3차 ▴강남구 사이룩스오피스텔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은 노후했거나 기능이 저하된 공개공지에 꽃‧나무를 심고 의자를 설치해 열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되찾아 시민에게 도심 속 작은 쉼터를 제공하는 녹화사업으로, 지난 '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4년까지 37개소 노후 공개공지에 녹지 휴게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공개공지는 주민을 위한 시설인 만큼 건물주와 입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시는 1개소 당 최대 3천만 원까지 개선비용을 지원하고 설계 시, 시 공공조경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물주는 공개공지가 인근 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장소에 공개공지 유도 안내판을 설치하고, 보도형 공개공지의 경우 주변 보도와 연계해 ‘가로정원’을 조성하는 등 가로변 보도환경을 개선해 공공성이 회복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상지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이하:월드메르디앙)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쉼터를 개선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금천구는 국가산업단지 및 중소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G밸리 지역으로 공원이나 녹지대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속하며, 월드메르디앙은 넓은 공개공지 면적(2,890㎡)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족한 휴게시설과 고장난 분수대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쉼터로서 활용이 떨어진 공간이었다.
월드메르디앙 건물 운영위원회는 입주민의 동의하에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에 참여하여 1억 9천만 원을 자부담해 분수대를 철거하고, 소나무 등 13종 816그루의 나무와 감국 등 42종 16,060본의 꽃을 심어 847㎡(약 256평)의 녹색공간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공공조경가의 설계자문을 통해 설계의 질을 높였고, 그늘시렁 2개소, 등의자 13개소, 평의자 6개소, 안내판 1개소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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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정비전 1(분수대철거전) |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정비후 1(녹지공간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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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정비전 2 |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정비후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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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정비전 3 |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정비후 3(녹지공간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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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그늘시렁 설치 |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그늘시렁 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