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236억원을 투자, 2만6,700ha의 기능별 숲가꾸기를 실행키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숲 가꾸기 산물을 수집.활용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자,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등 330명(연 8만3,000명)을 고용,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숲가꾸기는 나무를 건강하고 우량하게 키워 보다 가치 있는 경제?환경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숲의 상태와 나무의 나이에 따라 풀베기와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나무를 솎아주면 생장이 빨라져 부가가치가 높은 우량한 목재를 생산하고 탄소 흡수능력을 증진할 수 있는 데 우리나라 산림은 연간 자동차 1,518만대가 배출하는 양에 해당하는 4,100만 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특히 집중호우 시에는 빗물을 저장하는 녹색댐 역할을 해서 재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우선 올해 숲가꾸기 산물을 산업용재 및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7억4,000만원을 투자, 트렉터집재기와 윈치, 톱밥제조기 등 6종, 47대의 임업기계장비를 구입 보급하고 4,700ha의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해 땔감, 조경용 및 목재펠릿 제조원료 등 산업용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큰나무가꾸기 사업 1만3,000ha 중 7,700ha 설계 완료하고 사업이 발주 추진 중에 있으며 녹색일자리 330명 계획 대비 510명을 선발, 공공산림가꾸기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을 조성.관리해 탄소 흡수원 확충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거대한 녹색댐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녹색일자리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