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조성돼 시설 노후하고 개방감 없어 시민들 공원이라 인식하지 못해
- 11월 착공, 돌출된 구조물과 차폐 식재된 수목들 재배치해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
- 조선시대 사헌부 및 병조 관아터 표시해 역사 공간 의미도 담아내
- 2012년 8월 이후에는 지하 1~2층 공간 선큰광장으로 조성 계획
□ 세종문화회관 옆에 위치한 세종로공원이 탁 트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재정비 된다.
□ 서울시는 세종로공원을 새롭게 복원된 광화문과 광화문광장, 세종로와 연계해 개방감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 1992년 조성된 세종로공원은 지하1~6층은 주차장으로, 지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되었다.(SK건설이 민자로 조성)
○ 그러나 공원 전면부가 2m 이상의 높은 화단으로 조성되어 8,868㎡나 되는 공원의 안쪽이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점과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편의시설이 전무해 도심 금싸라기땅에 자리한 소중한 녹지공간임에도 시민들이 공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또한 사헌부 및 병조관아터라는 역사적 공간의 의미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 세종로공원 현황 문제점(좌)과 조선시대 인근부지 현황도(우)
□ 이에 따라 서울시는 총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 입구부 돌출된 구조물과 차폐 식재된 수목들을 재배치해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원 안쪽은 녹음이 우거지도록 해 시민들이 그늘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재조성할 계획이다.
○ 지하주차장 진입부의 돌출된 부분을 평면화하고, 불필요한 시설들을 제거하여 진입광장에 개방감을 줌으로써 전체가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계획했다.
□ 또, 조선시대 사헌부와 병조 관아터 였던 것을 알리기 위해 바닥에 표식을 해 역사문화공간의 이미지를 부여하고, 상세한 안내시설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다.
○ 거울연못, 기억의 숲과 간이매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 이와 함께, 현재 SK건설이 운영하는 주차장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2012년 8월 이후에는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하 1~2층 공간을 세련된 선큰광장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 이에 따라 선큰광장(지하1~2층) 예정부는 추후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잔디와 꽃이 조화롭게 식재된 광장으로 임시 활용한다.
□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경복궁과 광화문,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이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명소 중심공간에 자리한 세종로공원을 서로 소통할 수 있고, 그늘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광장공간 겸 아늑한 썬큰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고객과 외국인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며 “가급적 깔끔한 디자인과 주변과 소통하기 좋은 동선, 풍성한 그늘은 물론 차로의 소음에서 벗어난 썬큰공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감도
※ 별첨: 위치도 및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