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책과
연구

건축도시분야
정책 및 연구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TOP

서울시, 몽골 도시계획 인재 육성에 지원사격, 업무협약 체결

2024. 02. 23|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서울특별시|도시계획과

  - 서울시, 21일 한몽도시협력센터와 도시계획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몽골 공무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울시 도시개발 우수정책 및 경험 전수 예정

  - 70년 전 미국에서 받은 교육원조 사업을 환원, 몽골 도시계획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제공  

  - 도시계획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으로 몽골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대

 

 서울시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도시계획 분야 정보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협력을 통하여 몽골 도시계획분야 전문인력 육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 실시를 시작으로 향후에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몽도시협력센터’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내 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을 수행하고 있다.


 S-Quad Project는 몽골의 도시개발 인력양성 프로그램 구축이 목적으로 도시개발 분야 고등교육 과정 설립(도시계획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신설),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역량 강화, 한국과 몽골 간 도시협력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체제에서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 수도 울란바타르시의 인구 집중현상은 체계적 계획의 부족과 기반시설의 미비로 교통혼잡, 환경오염, 주택부족 문제 등 1970년대의 서울과 유사한 도시 문제들을 겪고 있으나, 이 같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 미비로 몽골 내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몽골 내 대학에는 도시개발 분야 관련 대학원 과정이 전무하며, 도시계획학부가 존재하는 일부 대학에서도 운영이 미비하여, 현재 몽골 대학 자체적으로 도시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이에 ‘한몽도시협력센터’의 협력 요청에 따라 서울시도 현지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여 서울시 도시개발 우수정책 및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온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은 약 70년 전 일명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수혜자였던 대한민국이 공여자가 되어 환원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 도시계획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미국 정부 산하 국제협력처(ICA)는 한국 전쟁 후 대한민국 재건을 목표로 ‘미네소타 프로젝트’라는 교육원조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미네소타대학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농과대학, 공과대학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학문과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우리나라 산업 및 대학교육 발전 초기에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 공무원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몽골 도시계획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발전 및 지식확산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몽골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