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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길,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길로 뜬다

2010. 05. 14. |건축문화부문|행사 및 홍보|전라남도|관광정책과

-문체부, 청산 여수길․증도 모실길 등 전국 10곳 문화․친환경 탐방로 조성- 

 

 

해남 ‘땅끝길’과 완도 청산도 ‘여수길’, 신안 증도 ‘모실길’이이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길로 조성된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중심의 길을 옛길, 역사길, 예술․생활문화길, 슬로시티 체험길 등 4가지 주제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주제별로 옛길의 경우 ‘땅끝길’(삼남대로 구간), ‘새재넘어 소조령길’(영남대로 구간), ‘대관령 너머길’(관동대로 구간) 등 우리나라의 3대로상의 대표적인 곳을 선정했다.

역사길은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고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운다는 취지에서 충무공의 ‘백의종군로’, 몽촌토성에서 성내천을 거쳐 남한산성에 이르는 ‘토성산성어울길’,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철원 DMZ 주변의 ‘쇠둘레 평화누리길’ 등 상징성이 높은 곳을 선정했다.

예술․생활문화길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통영 예술인의 향기가 있는 골목길과 한려수도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토영이야~길’,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 등으로 나가던 생활문화 체험길인 ‘남해 바래길’을 선정했다.

슬로시티 체험길은 청산도와 증도에서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청산여수(靑山麗水)길’, ‘증도 모실길’을 선정했다.

선정된 문화생태길은 탐방자원 보호, 탐방로 조성․유지관리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 탐방지역의 특화된 주제 발굴 등을 통해 문화적․친환경적 탐방로 조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소통의 길, 치유의 길, 인생을 키우는 길, 재미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여행문화학교 운영, 탐방로 보물찾기, 모니터링 투어 등 다양한 걷기 이벤트를 마련키로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탐방노선상 여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탐방로 운영자 등 대상 교육과정 개설, 탐방로 조성․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탐방로 심포지엄 개최 등 탐방문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 제주도 올레길과 같은 ‘걷기 좋은 길’ 개발을 위해 길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순신 백의종군로(125km), 지리산 자전거 둘레길(56km), 섬진강 생태탐방로, 삼남대로 나주구간 복원, 목포근대문화 역사길, 영산강변 문학길, 가사문학길 등 총 연장 611km의 역사․문화․생태길을 조성키로 했다.

2009년 문화부 공모사업으로 운영중인 정약용 유배길(55km)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완료해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걷기 좋은 남도 고유의 독특한 탐방로에 이야기를 입혀 남도의 정취를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