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이 손을 맞잡고 전북 스타트업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에 나서는 등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은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강석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지역라운드)* in 전북’을 개최했다.
* KDB가 추진사업으로 비수도권 창업가와 수도권 투자자들의 정기 네트워킹 프로그램,지방경제 활성화, 벤처 붐의 지역 확산을 위해 ‘18년부터 총 19회의 지역라운드 운영
○ 이날 행사에 테라릭스(대표 김태영),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대표 신상기), 엔터로바이옴(대표 서재구), 시지트로닉스(대표 심규환), AD수산(대표 이두현) 5개사의 대표자가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 등 투자사와 엑설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관계자 50여명 에게 각 기업의 발전 가능성과 투자 당위성 등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 또한, 전라북도 산업에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2차전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소재로 ’그린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 전라북도와 KDB산업은행과의 인연은 지난 2019년「넥스트라운드 in 전북」이 개최된 것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행사 때와는 달리 양측 기관장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한 스타트업 활성화 지역 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양 기관장은 이 자리에서 낙후된 전북 경제 부흥 및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함에 공감하고, 도내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의미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 투자행사 개최 협력, 대출·투자 지원, 도-KDB-상장社 출자 지역펀드 조성 등
□ 이에 따라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 자원을 도내 창업·벤처기업의 육성 및 성장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양 기관의 대표자 상호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DB산업은행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금융기관이자 유수의 자산운용사와 긴밀히 연계된 기관으로 도내 기업에 대출,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스케일업을 위한 자본조달 역할이 기대된다.
○ 도는 KDB가 운영하는 투자프로그램에 전라북도 기업을 추천하고, 은행의 자금 지원이 요구되는 신산업 혁신기업을 추천하게 되며, KDB는 도 추천 기업에 대해 투자와 대출 등 금융 지원과 투자프로그램을 연 1회 이상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 전북도는 투자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영악화 일로에 있는 도내 스타트업계에 마중물을 제공하기 위해 KDB산업은행, 도내 상장사와 공동 출자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 최근 글로벌 매크로 여건이 좋지 않다. 물가와 금리가 치솟으면서 민간의 신용경색이 투자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건실한 창업·벤처기업마저도 경영위기 국면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코리아스타트업 포럼이 실시한 조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59.2%가 경영상 어려움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 투자심리 악화, 내수시장 부진이 52.7%로 가장 높은 원인으로 조사됐고, 지난 해보다 투자가 늘어난 곳이 16%에 불과한 형편이다.
○ 한편, 전북도, KDB, 도내 상장社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의 ‘(가칭)민·관 협력형 혁신창업·벤처펀드’를 ‘23년 상반기 내 약 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도내 스타트업계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 김관영 도지사는 같은 날 강석훈 회장과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드넓은 ‘새만금 산업단지’를 빼곡히 채우게 될 공장 신설 필요성을 피력하고, 새만금 근로자들의 보금자리로써 자족기능을 갖추게 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새만금을 경제중심지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열망을 공유했다.
○ 양 기관장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난 새만금이 전북 경제 부흥 및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며, ‘새만금 33센터’ 전망대에 올라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변할 새만금방조제 내측을 조망했다.
○ 한편, ‘새만금 산업단지’는 연간 평당 5,000원이란 염가에 장기임대용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조성된 1, 2공구와 조성 중인 5공구는 분양이 가능한 상태로, 분양(임대) 대상면적 456만㎡(137.9만평) 중 292.1만㎡*(88.4만평)가 분양이 완료(분양률 64%)됐다.
* 임대용지 200만㎡(60.5만평), 분양용지 92.1만㎡(27.9만평)
○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황해 경제거점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도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인구 2만5천명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주시 인구밀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 국제수변 도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
※ (전주시) 면적 206㎢, 인구 : 653,964명(‘22. 7월 기준), 인구밀도 : 3,174.5명/㎢
(수변도시) 면적 6.6㎢, 인구 : 25,000명(목표), 인구밀도 : 3,787.8명/㎢
□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국내 최대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시장에서 인정하는 기업으로 평가한다”며“건실한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와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