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실내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8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10월부터 실시한다. 내년엔 100가구로 확대해 환경보건분야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서울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실내환경 개선공사’는 시민 체감형 환경보건서비스다. 취약계층 거주공간의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벽지·장판교체 공사로 곰팡이 등을 제거해 실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준다. 2018부터 총 240가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80가구를 시행한다.
○ 올 3월 사전 신청한 298개소 중 가정방문을 희망하는 223개소를 대상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폼알데하이드·미세먼지(PM10, PM2.5)·이산화탄소·곰팡이·집먼지진드기 등 6개 항목에 대해 진단 및 컨설팅을 완료했다. 진단·컨설팅은 환경부 ‘환경보건 복지서비스사업’의 일환이며, 실내환경 검사기관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유해물질을 진단한다.
※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s)이란, 여러 가지 종류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농도의 총합으로, 벤젠, 톨루엔, 폼알데하이드, 자일렌, 스티렌 등 다양한 VOCs가 모두 포함됨. 대기 중에 휘발되어 악취나 오존을 발생하며, 피부접촉이나 흡입으로 신경계 장애를 일으킴. 페인트, 본드 등 건축자재에서 많이 발생하며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 이번 실내환경 개선공사 대상으로 선정된 80가구는 진단 결과, 주택이 노후하고, 누수로 인한 벽지 훼손, 곰팡이 발생 등으로 실내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가구이다.
○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 및 컨설팅 결과에 대해 서울시, 환경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선정 평가를 거쳤다.
○ 가구 형태별로는 저소득 35가구, 독거노인 32가구, 장애인 7가구, 결손 4가구, 기타 2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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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로 곰팡이 발생, TVOC초과 < 저소득 가구 > | | 바닥 장판 곰팡이 발생, TVOC초과 < 독거노인 가구 > | | 주방 바닥 시멘트, TVOC초과 < 장애인 가구 > |
□ 서울시는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공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공사에 쓰이는 친환경 벽지, 장판, 페인트 등 물품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17개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하며, 자재는 후원 물품으로 지원한다.
□ 특히, 시는 해마다 실내환경 개선공사의 희망자가 증가하고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3년에는 예산을 증액 편성해 10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 사업시행: ’18년 60가구, ’19년 50가구, ’20년 80가구, ’21년 50가구
□ 또한, 일회성 공사에 그치지 않고 개선공사 완료 후에도 개별 가구 면담을 통해 공사에 따른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환경성질환 무료진료 서비스와 연계하여 사회적 약자의 건강 보호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주거환경을 친환경으로 바꿔주는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적극 추진한다.”며 “유해환경인자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이 이뤄져 시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