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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 `공원`으로 탈바꿈... 고양시와 상생발전

2022. 07. 14|건축문화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서울특별시|물재생시설과

□ 1987년 고양시에 건설돼 서울 서북권과 고양시 일부 지역의 하수를 정화‧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이 오는 2028년 푸르른 나무가 우거진 약 10만여㎡ 규모의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하수처리시설을 복개(구조물로 덮어씌움)하고 상부에 생활체육시설, 조경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 고양시와 상생 발전한다는 취지다.

  ○ ‘난지물재생센터’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의 서북권 및 고양시 일부 하수를 처리하는 서울시 관리 하수처리시설이다.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의 개발제한구역(GB)내에 위치하고 있다. 

  ○ 1987년 1처리장(50만㎥/일)이 건설된 이후, 1997년 2처리장(50만㎥/일)이 건설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2013년 고도처리공사를 통해 86만㎥/일 규모로 변경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 고양시 주민들의 주거지와 인접했던 난지물재생센터 내 ‘분뇨처리시설’은 주거지와 떨어진 센터 내 다른 장소로 이전시켜 지하화‧현대화한다. 악취 저감 기술도 적용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인다는 목표다.


□ 서울시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난지물재생센터’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그동안,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 난지물재생센터의 특성상 고양시 및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난지물재생센터 시설개선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 2019년 고양시와 중·장기적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서울시와 고양시는 2012년 ‘서울시-고양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따라 난지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도록 합의했다. 2019년 ‘서울시-고양시 공동협의체’를 통해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사업(2025년까지) 및 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 사업(2028년까지) 추진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 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 사업은 당초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공동협의체 회의 시 난지물재생센터 악취 저감 및 복개공원화를 통한 인근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2028년으로 목표연도를 앞당겨 완료하도록 합의했다.

□ 난지물재생센터 시설개선사업은 ①하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 사업 ②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사업 ③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이다.


□ 첫째, ‘하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사업’은 난지물재생센터 약 162,70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제1‧2처리장을 복개하고, 구조적으로 시설물 설치가 가능한 일부 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조경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 하수처리시설 1처리장 규모는 81,700㎡, 2처리장 규모는 81,000㎡이며, 1차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침전지 등의 시설로 구성됐다. 유입된 하수의 물질 등을 침전시키고, 미생물 반응 등의 과정을 거쳐 하수를 정화‧처리한다.

  ○ 하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를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본계획을 검토했고, 올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2024년 3월 마무리한 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기존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을 기초로 활용하고 상부를 복개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계 시 구조물 안전진단, 토질조사 등을 시행해 구조물의 안전성 및 복개 가능 범위(하중)를 면밀히 검토한다. 이후 고양시 및 난지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 등과 논의해 상부 공원 시설의 규모 및 용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기본계획 검토 과정 중 확인한 결과, 당초 1차침전지 및 생물반응조는 장래 복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 건설됐기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복개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그러나 2차침전지는 장래 복개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건설돼 최소한의 중량으로 복개할 필요성이 있어 경량 판넬로 복개하는 것으로 검토됐다.


□ 특히 하수처리시설을 복개 할 때 악취 저감 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도 설치해 쾌적하면서 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둘째,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사업’은 현재 난지물재생센터 내 동측에 위치한 4,500톤/일 규모의 분뇨처리시설을 센터 내 서측 부지에 이전해 지하화하고 노후한 시설을 현대화해 새롭게 설치하는 사업이다. 분뇨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처리할 수 있는 기술 적용을 검토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 ‘분뇨처리시설’은 가정 및 상업시설 등에 설치된 정화조에서 일정 주기로 수거된 분뇨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수거 시 포함된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형물 등 세부 분리 과정을 거치게 되며 찌꺼기를 거른 후 하수처리시설 등을 통해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 시는 기존 시설이 고양시 주민들의 주거지(난점마을 및 덕은지구)와 인접해 있어 주거지와 떨어진 서측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거지와 시설 간의 거리가 멀어지고, 악취 저감 기술이 적용되면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시는 서측 부지에 지하화 시설을 우선 건설한 후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을 철거해 시설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분뇨처리시설 지하화를 위해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기본계획을 검토했고, 올 6월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2023년 6월 마무리한 이후 기술제안을 통해 실시설계 및 공사를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 셋째,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전량을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자체 처리하기 위해 130톤/일 규모의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5년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시는 2024년말 하수찌꺼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 종료에 대비하고, 보관과 이송 중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2016년부터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서 자체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시는 당초 난지물재생센터 동측 빈 건물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주거지(난점마을 및 덕은지구)와 인접한 주변 상황 등을 고려해 주거지로부터 최대한 이격된 센터 서측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사업부지 인근에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 2017년 센터 내 동측 빈 건물을 활용한 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를 완료했으나, 서측으로 위치를 변경해 올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재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이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이 설치되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전량을 자체 처리하고 악취 포집 및 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악취 발생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난지물재생센터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등 고양시 및 경기도,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설계 단계부터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적극 협의·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난지물재생센터 시설개선 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을 저감하고 복개 공원을 제공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고양시 및 주민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고양시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난지물재생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치도>

<하수처리시설(1,2처리장)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