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2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사업 및 증강현실(AR) 기반 도로기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추진을 위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도로기반시설물 : 도로기반시설물은 도로시설물(교량, 터널, 육교 등) 및 도로부속물 (신호등, 가로등, 표지판 등)과 함께 상수관로, 하수관로, 전력·통신·가스관로 등의 지하시설물을 통틀어 말한다.
❍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사업은 과거 도면으로 관리해온 상수관망도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됐다.
❍ 사업비 약 7억 원(국비 2억 원·도비 5억 원)을 투입해 상수관로 77.6km에 대한 정확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 이를 통해 지하안전영향평가, 유수율 제고사업 등 상수도 정보를 활용하는 제도나 사업의 효과가 개선될 전망이다.
❍ 지난해 9월 한전전력공사 제주본부 및 한전KDN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원과 증강현실 기반 도로기반시설물 통합 안전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올해는 상·하수도 및 전력 지하매설물을 중심으로 증강현실(AR)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기술 중 하나인 증강현실(AR)과 정확한 위치 기반기술(GNSS․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해 통합적으로 도로의 각종 지하시설물을 휴대용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17일 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도로 및 지하시설물 관련 부서 및 전력, 가스, 통신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 도로기반시설물의 폭발, 화재, 파손·파열, 싱크홀 발생 등 다양한 사고로부터 도민의 안전과 재산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운영과 안전관리의 필요성 등의 의견이 오갔다.
지난 4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간정보의 구축과 활용 등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도로기반시설물 통합관리 운영 협의회를 구성하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지하시설물 데이터 공유 및 지하안전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 도로기반시설물 통합관리 운영 협의회가 구성되면 상·하수도, 전력뿐만 아니라 통신, 가스 등 전체적인 통합시스템이 마련돼 자료 공유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 서비스가 시행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지하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서 개별 관리하는 지하 매설물의 통합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파악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주도의 지하안전사고 방지 및 즉각적인 현장 대응책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