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책과
연구

건축도시분야
정책 및 연구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TOP

강원도, 농촌자원 활용해 치유농업 활성화

2019. 08. 20|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강원도|생활자원과

지친 소방관 농촌에서 치유하다 


강원도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업 활성화 


최근 일과 삶에 지친 많은 사람이 농촌을 찾으면서 치유농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경우 중세부터 치유농업(요양기관+농장 결합)이 시작되어, 최근에는 네덜란드 등에서 2천 개 이상 치유농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농업, 농촌자원(식물·동물·농촌환경·농촌문화)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하여 인간의 심리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을 치유농업이라 한다.

* 사회·경제적 효과: 5조4천억 원(농촌진흥청, 2018)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을 선도하고자, 2013년부터 “치유농업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4회, 157명을 육성하였으며, 2017년 전국 최초로 “강원도 치유농업 육성조례”를 제정하는 등 농촌치유 사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강원도에서 최적화된 치유마을과 치유농장 모델을 만들어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는 자연 그대로의 맑고 깨끗한 농촌환경과 전통, 생태자원 등 치유농업에 유리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단계에서는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기존의 농촌체험·관광마을이나 교육농장과 같은 6차산업 수익모델 사업장을 활용하여 조기 접목하고, 이후에는 생태자원, 치유식단, 원예·곤충·동물 매개 치유 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을 선도할 전문경영인을 지속하여 육성할 것이며, 사업 주체인 경영자도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개발, 시장개척에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강원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에 힘쓴 전국 소방관과 피해 농가 영농작업을 지원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9~10월에 100명을 ‘홍천 열목어 마을’로 초청하여 농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불 진화 동원 소방관(7,074명), 영농지원 농업기계 안전전문관(140명) 


홍천 열목어 마을은 지난해 국민디자인단(농촌진흥청·소방청·조달청 협업) 설계로 소방관 신심 건강 농촌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소방관에게 적용한 결과 효과가 입증되었다(사전 20.4점→ 사후 8.4).

*소방청 관련 자료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생률이 일반 직장인이 50.1%인데 비해 소방관은 375.5%로 7배가 넘는다.


대표적인 치유프로그램으로는 1급수 계곡 치유 트레킹, 산약초차 테라피, 초롱불 명상, 마음나누기, 치유밥상 등이 있다.


앞으로도, 강원도는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육성과 시범사업 지원, 현장 컨설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치유농업 아카데미 심화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시범사업장을 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원장은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농촌 치유 사업은 향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및 농촌 마을 활력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