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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활력소 거점으로 활기찬 마을 위해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공간만들기 사업 추진

2019. 04. 29|국토환경디자인부문|행사 및 홍보|서울특별시|지역공동체담당관

     2017년 8월 운영 중단된 행복나무, 1년 만에 주민 76명 모여 다시 논의 시작
4월 30일(화) 17시 주민참여단 총회 개최, 자율 운영 방식 논의 등 본격 추진
활력소를 거점으로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이 1년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
5월 한달 간 주민에게 활력소 공간 무료 대관, 연말 주민 축제도 열 계획 


     “1층 공간 중 일부는 언제든지 누구나 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주민 서00, 59세) “저도 선생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프로그램으로 공간을 꽉 채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까요.”(주민 전00, 45세)정기 대관은 여러 동아리가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하면 더 공평하지 않을까요?”(주민 이00, 51세) “지난 시간에 정한 정관 내용 중 감사에 대한 조항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어요.”(주민 김00, 65세)

 

     서울시 마을활력소 중 1호로 조성된 ‘관악구 행복나무’ 가 그동안의 갈등을 딛고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4월 30일(화) 17시에 관악구 삼성동시장 입구 행복나무 마을활력소 1층에서 주민참여단 총회를 개최한다. 


       2016년 9월 서울시 1호 마을활력소로 문을 연 행복나무는 주민으로 구성된 ‘행복나무 운영위원회’가 약 1년 간 자율적으로 공간을 운영했다. 


       그러나 운영 방식에 대한 주민의 견해 차이로 ‘운영위원회’는 2017년 8월부터 활동을 중단했고 2018년 8월부터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 관리를 해오고 있다. 

 

    마을활력소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가꾸어 나가는 공간이기에 서울시는 2018년 9월 행복나무 운영에 직접 참여할 주민 참여단을 다시 모집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76명이 전문가와 함께 3달 간 10회의 워크숍을 진행하여 운영실무단을 구성하고, 운영실무단 중심으로 공간 운영 규정과 정관 등을 마련하면서 행복나무는 다시 주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운영실무단은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조율하면서 공간 운영 규정부터 총회 준비까지 직접 결정하고 있다.

 

    행복나무는 주민참여단 총회를 통해 그간의 운영실무단 활동 경과를 주민에게 보고하고 임원 선출 및 정관·내규를 확정하는 한편 2019년 한해 사업을 공식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총회를 준비한 4월부터 자율 운영이 본격화되는 5월에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공간을 대관할 수 있는 ‘공간 무료 공유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연말에는 동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행복나무 임시 대표는 “다시 주민이 자율적으로 공간 운영을 해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 


     예전에 공간에 대한 주민들 의견이 달라서 한 번의 아픔을 겪기는 했지만 그것 또한 주민 자치의 다양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는 주민들의 변화된 모습에서 새로이 바뀔 행복나무를 꿈꾸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역공동체담당관은 “마을에서 주민들은 공공 정책의 소비자로 머물러 있다. 


공 시설 및 자원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주민의 참여와 함께 역량도 함께 강화되었으리라 믿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행복나무의 사례가 다른 마을활력소의 좋은 예가 되도록 운영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마을활력소 사업은 시·구 유휴 공간을 마을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및 소득을 창출, 마을공동체 복원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추진돼 왔다. 


시는 현재 총 28개의 마을활력소를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자치구당 3개 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