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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박물관 '울산 율리 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Ⅱ' 발간

2018. 04. 19|건축문화부문|행사 및 홍보|울산광역시|울산박물관

울산박물관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차에 걸쳐 진행한 ‘울산 율리 영축사지(시 기념물 제24호)’의 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13일 4ㆍ5차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울산 율리 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이번 발굴조사보고서 발간에 앞서 2014년에 1․2차 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소개하는『통일신라 울산 불교 문화의 중심, 울산 영축사-출토유물 자료집-』을 발간하였고, 2016년 3차 발굴조사를 완료한 후, 영축사지 사역 내 금당지 등의 유구와 출토유물을 수록한『울산 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Ⅰ』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울산 율리 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Ⅱ』는 4․5차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수록하였는데, 보고서Ⅰ에 수록되지 않은 석제․금속 유물들도 포함하여 640여 점을 수록하였다.

보고서에 수록된 영축사지의 주요 유구와 유물은 다음과 같다.

유구로는 동․서 삼층석탑을 중심으로 강당지와 강당지를 둘러싼 부속건물지, 기와와 돌을 혼합하여 정연하게 쌓은 축대 등을 수록하였다.

수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8세기대의 쌍탑으로 현재 두 석탑 모두 상륜부와 탑신부 및 기단부 일부가 원 위치를 이탈해 있으나, 기초부 및 부재 조사 결과 복원한 두 석탑의 양식과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았다.

전모가 확인된 강당지는 정면은 정칸(어칸)을 중심으로 좌우 3칸씩 배치된 7칸이며, 보칸 측면은 4칸으로 신라사원에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강당구조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4․5차 조사 시 확인된 유구들 외에도 보고서Ⅰ에 수록되지 않은 석등․귀부 등의 도면도 함께 제시하였다.

유물로는 4차 발굴조사 시 동탑 기와무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금동불상들과 금동문고리가 수록되었는데, 특히 동탑 북동편에서 출토된 청동유물 일괄품은 고려전기의 것으로 그 형태도 잘 남아있어 주목된다.

5차 발굴조사 시에는 강당지 북편의 배수로 2기 사이의 기와무지에서 다양한 기와들과 완형의 연화문 마루수막새가 출토되어 이를 함께 실었다. 이러한 유물들과 함께 1~3차 발굴시 조사된 통일신라시대 석조여래좌상과 화려한 문양이 장식된 광배 등도 함께 담았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5차에 걸친 발굴조사로『삼국유사』에 기록된 영축사의 실체를 확인하였다는 점에는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영축사지를 비롯한 울산지역 불교문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