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에너지소비 효율화체계 구축사업(에너지저장장치 설치)을 오는 4월까지 시청사 전기실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는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해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요금이 비싼 낮에 활용하는 장치로, 한국전력발전㈜이 제안하고 엘지전자㈜가 책임 시공한다.
한국전력발전㈜는 공사비 11억 원을 투자해 10년 이내에 전기요금 절감액 범위 내에서 회수하게 되며, 투자비 회수종료시점부터는 시와 각각 50%씩 절감액을 배분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로 시청사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적극 발굴해 청사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 고시에 따라 대전시청사는 연말까지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