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검사를 3월 중순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민감계층 어린이집 20곳을 포함한 140여 곳이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공기질 5개 항목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는 해당 자치구에 통보하고 기준 초과 시 개선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25개 시설군에서 세균 번식에 의한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공기질을 조사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토록 유도하고 있다.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대부분은 신규 건물의 건축자재, 벽지, 가구 등에서 나오고, 실내 환기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또한, 황사나 스모그 발생 시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등 139개 시설의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값이 유지기준 대비 0.4~60.6% 수준으로 대부분 기준에 적합했지만, 3개 시설에서 폼알데하이드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을 초과해 청소, 환기 등 실내환경 개선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