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책과
연구

건축도시분야
정책 및 연구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TOP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공공기관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동

2018. 02. 02|녹색건축도시부문|행사 및 홍보|서울특별시| 물재생시설과

-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1,600가구 전력사용량 해당 에너지저장장치


- 심야시간 여유 전력 저장 후 전력소비 많은 시간에 사용… 비상전력 확보 기대


- 연간 수익 중 일부 에너지 취약계층‧복지단체 기부키로, 13년 간 약 7억


- 서울시, 1일(목) 준공식가져…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 등 200여 명 참석


서울시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가 성동구에 소재한 중랑물재생센터에 공공기관 최대규모인 18MWh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마치고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 약 1,6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정부의 ESS 활용 촉진을 위한 「특례 요금제도」 개정('16.12) 이후 공공기관에 설치된 장치 중 전국 최대 규모다.


최근 정부의 하수처리 방류수 수질강화에 따른 시설 운영 등으로 연간 전력사용량이 18만MWh에 이른다.


또 방류수 수질 개선에 대한 시민의 요구도 지속 높아지고 있어 전력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전력 이용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택했다.
※ 서울시 일 평균 가구당 전력 사용량은 11kWh로,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저장장치 용량(18MWh)을 적용해 환산하면 1,636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 남는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에 저장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설비다.


별도의 발전설비를 증설하지 않고도 전력 사용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에너지저장장치 개념도

 

한국전력

 

 

주변전소

(전기실)

 

 

 

 

하수처리장

 

 

 

 

 

(null)

 

 

 

 

 

 

 

충 전(전력단가 저가일 때)

(null)

 

 

에너지저장장치

(ESS)

(전력단가 고가일 때)

(한전 블랙아웃 시)

 

방 전

(null)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저장장치(이하 ‘중랑 ESS’)는 전력사용에 여유가 있는 경부하 시간대(23~9시)에 시간당 2,250kW를 8시간 동안 충전 저장한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주간 최대부하 시간대에 시간당 3,000kW를 제공해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본 설비는 지상 2층(연면적 517.20㎡)이다. 1층은 배터리(Battery)실로 9.7kWh 저장용량의 배터리가 총 2,040개 설치돼있다.


2층은 에너지저장장치와 물재생시설을 연계하는 수‧변전설비, 제어실로 구성된다.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 약관에 의하면 경부하 시간대는 계절에 관계없이 23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다. 최대부하 시간대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 계절 별 부하시간대 현황 ]

구 분

여름가을

(3~ 10)

겨울철

(11~ 익년 2)

경부하시간대

(10시간)

23:00~09:00

23:00~09:00

최대부하시간대

(6시간)

10:00~12:00

13:00~17:00

10:00~12:00

17:00~20:00

22:00~23:00



중랑 ESS 설치사업은 민·관 협업사업으로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 및 캡코에너지솔루션과 지난해 8월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금년 1월 설비 설치 및 가동 준비를 마무리하고 2월 1일 준공식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 전 검사, 외부전문가 점검(전기, 소방), 4주 이상의 시운전을 거쳐 안전성 및 적정 운영여부를 확인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는 본 사업을 통해 전력 이용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2031년까지 부지 임대료 등 10억원의 수익과 함께 정전 시 비상전원설비로써의 효과를 얻는다.


24시간 가동되어야 하는 하수처리장 특성상 불시 정전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하수처리장 방류수질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심야시간 잉여 전력을 충전하여 전력소비가 많은 평일 최대부하시간에 방전하므로 전력 피크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 시설물은 사업 시행자인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가 2018년부터 2031년까지 13년 간 운영 관리한다.


사업시행자는 해당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절감분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중랑 ESS를 가동하며 얻는 일부 수익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해 중랑물재생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13년 간 시설 가동 시 약 7억 원의 수익금을 기부한다.


2018년부터 매년 약 5,400만원의 수익이 주민발전비용으로 기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지난 2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물순환안전국장 한제현,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 대표 김정수, 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준공식을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서울시 에너지효율화의 성공적인 모델로써 정부 및 타 지자체 등에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다.


사업추진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등 준공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ESS 시설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민‧관 협업 모델이 서울시 타 하수처리장, 상수도(취수장·정수장, 가압장)로 확대될 경우 13개소에 설치 가능하며 총 108MWh, 59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국 상·하수도 시설로 횡단전개 시 280개소 508MWh로 2,79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가지게 된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탄천, 서남물재생센터 4곳 모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할 계획이다.


난지물재생센터는 6MWh의 용량으로 중랑 ESS와 같은 날인 2월 1일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계기로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산업의 기술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일자리 등의 고용창출 효과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한제현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사업이 민‧관 상호 협력으로 심야시간의 여유 있는 전력을 공공시설에 활용하는 에너지효율화의 첫 사례로써 큰 의미가 있다.


정부를 포함한 타 지자체가 함께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 사업을 토대로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