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목)~11.28(토),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온·오프라인 전시
북촌에서 서울시 전역으로 한옥진흥 확장 등 지난 20년간 시 한옥 정책 한눈에
‘스무살 서울한옥이 꿈꾸는 미래’ 주제, 세대를 이어온 한옥의 이야기로 구성
계행사로 ‘시민포럼’, ‘서울우수한옥’ 사진전, ‘한옥정책 회고집’ 배포 등 운영
서울시는 올해로 한옥보전과 진흥 20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건축으로서 한옥의 가능성과 가치 확산을 위해「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부제 : 스무 살 서울한옥이 꿈꾸는 미래)을 19일(목)부터 28(토)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옥보전과 진흥을 위해 2000년 ‘북촌가꾸기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서울한옥자산선언’, 그리고 최근 ‘한옥 등 건축자산 실행계획’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확장해 온 한옥정책을 조명하고자 온‧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온라인 전시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현장 전시는 정동 1928 아트센터(중구 덕수궁길 130)에서 진행되는데,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수칙 준수 하에 시간대별 20명 내외로 관람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세대별(X세대, Y세대, Z세대)로 진화하는 한옥’이라는 콘셉트로 한옥정책이 펼쳐지는 20년간 모든 세대의 일상에 스며들어 시대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한옥의 이야기를 통해 한옥이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소중한 자산임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전시는 총 5개 파트, ① 인트로(Intro) ② 한옥의 시작(Beginning) ③ 한옥의 성장(Growth) ④ 한옥의 확장(Extension) ⑤ 프로젝션 홀(Projection Hall)로 나누어진다.
인트로(Intro_스무살 서울한옥) : 이 파트에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한옥정책을 소개한다. 북촌한옥 보존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선도적인 노력에서부터 최근 한옥 등 건축자산 정책으로 확장하고 있는 재생정책까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이미지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한옥의 시작(Beginning_한옥, 사람이 살고 세월이 머무는 곳) : 두 번째 파트는 우리의 정서와 정신을 담은 집, 한옥에 대한 X 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옥에 사는 사람들이 한옥에 살면서 비로소 눈 뜬 것들에 대한 일상과 기억들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한옥의 성장(Growth_한옥, 전통에서 현대로) : 이 파트는 현대인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한옥에 대한 Y 세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거주에서 업무공간, 문화공간으로 발전해온 한옥 사례와 서울 풍경 속에서 한옥의 모습을 담은 아티스트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한옥의 확장(Extension_상상 그이상의 한옥) :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한옥의 창의적인 활용과 재생, 힙플레이스로 변신한 한옥과 함께 미래 한옥에 대한 Z 세대의 생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본 전시의 무대인 정동 1928 아트센터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한다.
프로젝션 홀(Projection Hall_힐링 쉼터) : 한옥에 사는 사람, 한옥을 짓는 건축가, 한옥을 그리는 예술가 등 한옥의 매력에 반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에서는 준비해 놓은 엽서에 직접 나만의 철학이 담긴 ‘당호’와 메시지를 만들어 보는 경험도 제공한다. 전시 종료 후, 10명을 추첨하여 당호가 새겨진 문패를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서울한옥의 미래가치 효용에 대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하여「서울한옥의 변화와 미래지향적 가치」라는 주제로 시민포럼도 개최한다.
‘서울 한옥정책의 회고와 전망’, ‘전통한옥에서 현대한옥으로’, ‘한옥에서의 삶’이라는 3개 발제로 정동 1928 아트센터 본관 컨퍼런스룸에서 11.25(수) 14:00에 개최한다. 오프라인 참여자는 11.19.(목)부터 온오프믹스 사이트를 통해 사전등록으로 모집(20명 내외) 예정이며, 포럼 참여자에게는 북촌 문화상품(텀블러)도 제공한다.
온라인 상으로는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창을 활용하여 포럼 연사들과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서「서울 우수한옥 사진전」이 종로구 계동에 소재한 북촌 한옥청에서 열릴 예정이며,「서울 한옥정책 20주년 회고집」도 배포한다.
시는 2016년부터 서울의 특성과 한옥의 가치를 잘 살려서 짓고 고친 좋은 사례를 발굴하여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 홍보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총 63개소가 인증되었다. 한옥보전 1번지라 할 수 있는 북촌에서 창의적이고 삶에 편리한 서울형 현대한옥들을 감상해볼 수 있다.
또한, 전시 일정에 맞추어 ‘서울 한옥정책 20년 회고와 확장’ 책자도 발간한다. 24명의 원고로 구성한 자료집으로 한옥건축에서 문화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한옥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본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유튜브 채널(서울한옥 미래자산전 II)에 티저영상 시리즈 3편을 공개하여 사전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1편 : X세대 이야기, ‘한옥 사람이 살고 세월이 머무는 곳’ (동촌재, ‘20.10.30. 업로드)
2편 : Y세대 이야기, ‘한옥, 전통에서 현대로’(혜화1938, 11.4. 업로드)
3편 : Z세대 이야기, ‘상상 그 이상의 한옥’(공간글씨, 11.6. 업로드)
전시 관람시간은 휴관일 없이, 매일 10:00~18:00까지며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 ‘생활속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시간대별 제한적 관람제로 운영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서울시 한옥정책이 시작된 지 20년을 맞이하였다. 기존 한옥이 보전을 위한 대상이었다면, 앞으로는 도시기반 콘텐츠로서의 재생과 창의적인 활용을 더하여 한옥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변화할 것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옥의 매력을 발견하고, 한옥이 주는 쉼과 힐링을 만끽할 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