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깨끗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만든다
- 공원·하천 산책로 등 공중화장실 8곳 신축, 노후 화장실 개보수
- 안심스크린, CCTV, 안심비상벨 등 안전한 환경 조성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안전시설 확충 등 개선사업, 민간화장실 지원사업, 편의용품 지원 등에 총 31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은 매년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공중화장실을 확충·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사업비 20억7100만원을 들여 공원, 하천 산책로 등 이용객이 많은 장소에 공중화장실 8곳을 신축하고 노후 공중화장실을 개보수한다.
여기에 장애인 전용칸, CCTV, 안심비상벨 등 안전 및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특히, 몰카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공중화장실 163곳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고, 내년까지는 전체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하단부 빈 공간에 칸막이를 설치, 휴대전화 등 촬영기기의 촬영을 차단해 몰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민간화장실에 대한 안심환경 조성 방안도 추진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이나 상업지역에 설치된 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CCTV, 비상벨, 안심스크린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파손된 대·소변기, 세면기, 타일 등 시설물은 개보수 한다.
민간화장실 소유자가 자치구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면 공사비용의 75%(최대 750만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공중, 개방화장실 개선사업 외에도 광주경찰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와 안심벨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용수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공중화장실은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이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