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전자경매 시스템으로 고흥군의 가축 거래를 활성화하고, 축산농가에 고품질 사료를 공급할 고흥축협 가축시장 및 사료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농축협 관계자, 지방의회 의원,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고흥축협은 총사업비 77억 원을 들여 2천280㎡ 규모 가축시장과 3천257㎡ 규모 사료공장을 구축했다.
가축시장은 현대식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춰 1일 최대 360마리의 가축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어 축산농가의 가축 거래 편의성을 더했다.
사료공장의 생산량은 1일 100t 규모다. 사료는 고흥지역 한우 브랜드 ‘유자골 고흥한우’ 참여 농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 한우산업 중심에 있는 전남 한우농가와 늘 함께하겠다”며 “전남의 축산업 생산액 5조 원과 전국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축산농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송아지 가격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사업’으로 평균 가격보다 30만~50만 원 높게 형성됐다.
전남도는 가축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9개소에 165억 원을, 전국 최대 조사료 생산지인 전남 축산농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가공시설 등에 매년 919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사룟값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1천827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31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