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와 관련하여, 비상구가 원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당신의 비상구는 안전한가요?’ 캠페인을 SNS를 통해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탈출을 위한 생명의 문이자 동시에 유독가스의 전파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상구를 적법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밀양 세종병원과 제천 화재에서 드러난 것처럼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쉽고 빠르게 퍼질 수 있는 SNS를 통해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보물에는 비상구 확보를 위해 꼭 지켜야 할 3대 수칙(잠금 금지, 물건적치 금지, 문 닫기)이 도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다. 도민들은 이 홍보물을 SNS를 통해 전파만 하면 자동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각종 재난발생 시 시민들의 원활한 인명대피를 위한 비상구 확보 SNS 100만 릴레이 운동에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안전한 경상남도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SNS 릴레이운동과 더불어 건물 출입 시 비상구 걷기를 통한 피난동선 사전 알기, 비상구 불법 훼손·폐쇄행위 시민신고제 운영 등의 캠페인을 전개하여 안전의식 개선 및 안전문화 확산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