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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학교

위 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414-5
용 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3740 m2 지상층수 6
건축면적 956.14 m2 지하층수 3
건폐율 56.04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일반철골구조
연면적 6940.39 m2 용적율 193.87 %
작품설명 공장에서 교회로, 그리고 학교로
다니엘 학교는 수원 예인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이다. 공업지대에 있던 공장을 예인교회의 공동체의 터전으로 바꾸는 일은 5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첫 단계로 공장을 유치원과 교회 교육관으로 고쳤다. 공장의 단순한 공간조직은 교회와 유치원으로 진화하는데 편리한 바탕이 되었다. 그리고 3년 뒤, 주차장이었던 영역에 다니엘 학교를 신축하고 예인교회 공동체의 공간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장지대 한 복판에 지역 공동체의 중심공간과 미래를 위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지난 5년의 과정은 무척 보람된 과정이었다.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학교의 프로그램
교회와 유치원, 다니엘학교 사이에 옥외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공동체의 외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광장을 중심으로 학교와 유치원 교회의 활동이 모이고 흩어진다. 광장에서 넓을 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다니엘 학교 2,3층에 체육관을 두었다. 체육관은 예인공동체 누구나 이용하기 좋은 위치에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공동체의 공간은 입체적으로 확장되었다. 입체적인 공간의 관계는 단면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트랙(track)
학교의 개별공간과 공동공간의 관계를 구축하는 장치로 ‘트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광장을 중심으로 유치원, 다니엘학교, 교회교육관이 트랙의 형태로 이어졌다. 다니엘 학교 2층과 3층에 위치한 특별교실과 체육관은 트랙의 공간을 따라 조직된다. 트랙을 따라 중심공간과 체육관이 하나로 통합된다. 4, 5, 6층의 학교 공간도 트랙의 형식으로 구성된다. 트랙은 충분한 넓이와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휴식공간이자 교육공간, 놀이공간으로 활용된다.

트랙을 이어주는 중심공간
각 층의 트랙은 열린 공간으로 이어진다. 상부로 개방된 각 층의 중심공간에는 계단이 놓여있고 열린 계단을 통해 각 층의 트랙과 연결 동선이 이어진다. 중심공간을 통해 다니엘 학교는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된다. 넓은 계단이 놓인 곳은 수업과 예배공간으로 이용된다. 책꽂이와 더불어 중심공간은 도서관이 되기도 한다. 트랙과 중심공간은 서로 트이고 이어지면서 생활, 휴식, 수업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삶의 바탕이 된다.

입체적인 마당
각 층의 트랙과 개별공간을 통합하는 것은 중심에 있는 마당이다. 3개 층으로 열린 중정은 각 층마다 테라스를 만들며 입체적인 마당을 만든다. 중정을 통해 학생들은 모든 공간을 새로운 형식으로 만난다. 중심공간이 활동의 공간이라면 중정은 이완의 공간이다. 중정은 빛과 바람과 함께 고요한 정지의 시간을 선사한다. 다니엘 학교는 각 층마다 다른 형태의 외부공간을 향유한다. 저층부의 테라스, 발코니, 저층부 옥상 마당, 상층부 루프 테라스까지, 다양한 방향, 다양한 형식의 마당이 다니엘 학교에서의 생활을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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