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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웰컴센터

위 치 부산 영도구 봉래동1가 1
용 도 관광휴게 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3
작품설명 1934년 영도다리 개통식때 다리가 들리는 모습을 보기위해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었고 이때부터 부산의 상징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6.25를 전후해서 수많은 사연을 담은 부산의 명물이되었으나 송수관 설치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1966년 도개기능이 상실되고, 이후 여러 우여곡절 끝에 47년만인 2013년에 다시 영도다리가 들어 올려졌다.
이때 영도구에서는 영도다리 도개기능 재개통을 기회로, 영도 주변 관광 활성화 목적의 안내기능을 가진 웰컴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관광 문화의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과거 부두소방파출소 건물을 철거하면서 건립되는 웰컴센터의 부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 2가지 의문점이 생겼었는데, 그 첫 번째는 관광 안내소 인식에 있어 불리한 입지여건의 극복방안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였고, 두 번째는 이 부지에 건물이 들어서지 않고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활용되는 오픈스페이스가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건물은 건립되어야 만 하니 필요한 기능 확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공건축의 근본적 지향점 중의 하나인 주변을 향해 철저히 비워내어 모든 이용객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적 개념을 이 건물에 어떻게 도입 시킬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선 관광 안내센터의 인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체건물의 매스를 영도다리 도개모양 형상을 차용하여 입지적 불리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색다른 느낌의 상징성을 구현하려 노력하였고, 도개모양 매스를 통해 얻어지는 사선 단면의 상부와 하부공간을 철저히 비워내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였는데, 사선단면 하부 피로티 마당은 바다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선단면 상부 계단공간은 부산 산복도로 주거지의 경사단면 특성을 닮아있어 이질적인 느낌은 가 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였고, 옥상까지 높이를 달리하면서 입체적으로 느끼게 되는 풍경파노라마 (영도다리-롯데백화점- 부산대교)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그리고 층별 기능은 1층에 전면 필로티 공간과 함께 영도관광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안내기능을 두어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도모하였고, 2층의 소규모 영도다리 전시공간은 내부에서 여러 관련 전시물과 함께 개방된 창호 프레임을 통하여 실제 영도다리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전시공간이 되도록 고려하였고, 3층의 작은 카페공간과 옥상 계단 전망대에서 주변 바다풍경을 다양한 시선을 통하여 전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족한 예산 때문에 건립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과거 도개기능을 가진 영도다리가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영도 웰컴센터의 바다로 향해 열려있는 친수공간 조성을 통하여 항구도시의 새로운 관광 문화를 한단계 도약 시킬 수 있는 문화적 재생의 매개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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