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락행복발전소

위 치 서울 노원구 상계동 996-10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296.93㎡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24.22㎡ 지하층수 1
건폐율 41.83%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283.48㎡ 용적율 85.59%
작품설명 [작은건축이 도시재생의 첫 단추]
대지는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초입에 위치하며, 오래된 무허가 건축을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주변환경은 아파트, 연립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인데 생활밀착형 커뮤니티가 부재로 인해 생활문화 만족도가 다른지역에 비해 낮았다. 2017년 7월부터 수락행복발전소 조성을 위한 주민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행복발전소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계획초기부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북카페, 다목적 공연장, 집단지도실의 규모와 사용에 대해서 건축가가 서로 소통하면서 수락행복발전소를 같이 구상하고 만들어가게 되었다. 도시재생은 어쩌면 큰 정치적 이슈의 생산물이나 독단적 방식으로 풀어가는 상하조직 구조같은 소통이 아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과 방식을 연구하고 건축가와 수평적 상방향의 소통이 정답이다. 도시를 다시 풍요롭게 재생시키는 첫 단추는 섬세한 대화와 실존적 관계의 소통을 담는 작은 건축에서 시작해야 한
다.

[경계없는 커뮤니티]
작은건축이라고 최소의 프로그램만 적용시키지 않았다. 이 지역의 특성상 작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존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수락발전소의 용도 또한 커뮤니티 공간의 독립성보다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서로 마주보고 인사하고 서로간에 적당한 인지와 자연스러운 소음과 행동이 서로 어울리고 살아있는 작은 커뮤니티를 바랬다. 작은땅에 작은건축의 물리적 환경을 극복하는 공간적 전략은 경계없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된다. 방법으로 로비, 천상병 소풍길, 북카페, 공연장, 집단교육실등 의 프로그램은 벽을 이용한 구획으로 고정된 단절이 아닌 서로간 최소의 소통과 확장 연계된 공간은 사용자의 목적과 이유에 따라 공간의 규모와 사용성이 확정되는 가변적 환경을 설정함으로 프로그램간의 현실적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계없는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경계없는 커뮤니티 실현의 중요방법은 기존 코어방식의 해체를 통해 층으로 구별되는 공간의 인식을 최대한 움직이는 레벨이 섬세한 단계로 변화시키면서 작은건축에서 코어의 수직동선은 프로그램적 공간인 서가, 휴식공간, 공연좌석등으로 변화하였다. 이는 기능적 계단이 프로그램의 공간이면서 경계를 없게하는 연속적이며 확장적인 커뮤니티로 발전하는 중요한 건축장치가 된다.

[다목적 램프길]
장애인램프의 새로운 발견을 제안한다. 건축법상 장애인을 위한 램프는 건축면적과 연면적에 산입하지 않는 다는 조항이 있다. 우리는 이 법적근거를 디자인 모티브로 확장하였다. 일반적으로는 일부구간이나, 입구에서 장애인을 위한 램프설치와 엘리베이터 또는 장애인리프트를 설치한다. 그러나 수락행복발전소는 장애인램프라는 용도와 이름대신에 누구나 이용하고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소풍길’을 만들어 천상병시인의 갤러리, 지역주민의 작품갤러리, 공연장의 확장공간, 북카페의 확장공간들으로 사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램프를 만들었다.
소풍길은 지상1층에서 2층을 거쳐 3층 옥상까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그 사이에 펼쳐진 경계없는 커뮤니티 공간과 사용자의 의도와 선택에 의해 다양한 인트렉티브적 소통을 유발한다.
소풍길은 이동의 수단이면서 다양한 커뮤니티의 확장공간이며 서로의 관계를 증폭시킨다. 소풍길속 사람들의 풍경은 작지만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자연스럽고 소담한 감성을 담는다.
소박한 소풍길의 모습은 천상병 시인의 천진난만하고 자연과 인본주의적인 작품세계에 대한 동경이며 상상의 길이기도 하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