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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스하우징

위 치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187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대지면적 387㎡ 지상층수 4
건축면적 231.53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9.83% 구조 -
연면적 936.14㎡ 용적율 170.54%
작품설명 에스에스하우징은 사당동의 대표적인 다세대 밀집 지역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오랫동안 나대지로 남겨뒀던 토지주는 신축의 어려움을 미리 예감하고 에스에이치 공사에 토지를 임대하여 향후 건물과 함께 되돌려 받는 방식을 원했고, 공공 임대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소규모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던 공사는 대지를 물색하고 있던 중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기로 결정하였다. 공공 건축가를 대상으로 하는 현상 설계에 참여하였지만 나머지 참여자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수의 계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설계 조건은 대략 100평의 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3~4평 규모의 총 30 세대를 계획하는 것이었는데 최소한의 공용 면적을 빼면 모두 세대 전용면적에 할애해야 할 정도로 빡빡했다. 대지 주변은 사방에 이미 지어진 다세대들이 꽉 들어차 있었고 특히 채광창들이 모두 대지를 향하고 있어서 당연히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이런 조건에서 설계의 방향을 두 가지로 집중하였다.

첫째는 세탁기도 안에 둘 수 없을 만큼 좁은 원룸에 살아야하는 주민들에게 제일 접근이 쉽고 안전한 1 층에 공용 세탁실과 중정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주로 대학생이나 직장 초년생들인 주민들이 중정에서 빨래가 다 되길 기다리며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기를 바랐고 더불어 이웃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자연스럽게 주어지기를 희망했다. 작은 모임들이 활성화될 수만 있다면 중정은 훌륭하게 기능할 것을 기대하며 설계했다. 한편 1층 중정이 건폐율을 넘치지 않으면서도 가능했던 것은 대지가 경사지에 위치했기때문이었다. 경사지에서 지표면의 레벨을 산정하는 방식과, GL로부터 1미터까지는 건폐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을 잘 활용해 가능할 수 있었다.

둘째는 주변 이웃들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우선 창이 반드시 필요한 입면은 그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하여 최소한 이웃의 창과 서로 마주보지 않도록 계획하였다. 이는 주변 건물들의 입면을 미리 실측한 자료를 활용하였는데 특히 대지 북쪽에 위치한 다세대는 거실과 안방 등 모든 주요 실들의 창들이 대지로 향하고 있어 가벽과 루버를 이용해 이웃의 내부 생활들이 훤히 보이게 하는 일은 방지하였다. 안타깝게도 건물이 완공된 후 최대한 배려했다고 생각했던 주변 이웃들로부터 민원이폭주했다. 주 내용은 보일러 연통이 창에 가깝다는 것과 건물 외부의 색이 어둡다는 것이었다. 공공 프로젝트라는 점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는데 동작구의 나경원 의원한테 직접 민원을 넣기도 할 정도였다. 결국 보일러의 이산화탄소는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지만 외부의 진회색이 동네 분위기를 망친다는 주장은 꺾을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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