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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본점

위 치 서울 중구 회현동 86
구 분 신축
용 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8,744.00 m2 지상층수 24
건축면적 3,323.88 m2 지하층수 6
건폐율 38.01 %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97,199.99 m2 용적율 653.51 %
작품설명 한빛은행 본점은 1982년 재개발 지정 이후 1989년에야 본격적인 개발에 의해 진행된 사업으로, 1988년 창립한 한국상업은행이 창업 100년을 기념하여 건설한 새로운 본점 건물이다. 통상 자사 빌딩의 경우, 복리후생시설은 지하에 두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한빛은행의 경우, 6∼8층에 둔 것은 경영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개념은 단순한 형태, 두개의 축선과 경사지라는 입지조건의 해결, Super Column, Atrium, 업무환경, 외광이 들어오는 코어의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업장을 차지하고 있는 Podium을 두지 않아 은행 본점으로서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형태를 가지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반포로와 퇴계로에 접한 부지여건상 2개의 축선을 형성하면서 이들 도로면을 향하여 업무공간을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을 엘리베이터와 계단, 복도 등의 서비스공간으로 배치한 2개의 복수편심코어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경사지의 조건을 고려하여 영업장의 입구를 1층에, 자동차와 오피스로의 입구를 2층으로 하는 등 동선을 분리하여 계획하였다. 한빛은행 본점의 큰 특징은 Super Column이라 불리는 4개의 기둥이 마치 하나의 기둥(기둥이라고 하기보다는 기둥 역할을 하는 Box라고 해야겠지만)과 같은 형태로 구성된 철골조 기둥으로, 이로 인하여 최대 16mx16m의 기둥이 없는 장스팬의 업무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 Super Column은 구조적 역할뿐만 아니라, Super Column속에 전기, 공조, 위생의 배관, 그리고 덕트, 공조기까지 들어가 있는 이른바 설비상자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의 또다른 특징은 커다란 Atrium이 건물 전체를 대담하게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Atrium은 건물의 내부에 외광을 삽입시킬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홀에서의 소음이나 모습이 업무공간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각 층별로 구분되어 있는 오피스빌딩에서의 폐쇄적 성격과는 달리 Atrium을 통해서 각 층별 시선을 공유하게 되는 개방성으로 업무공간에서 단순히 외부공간을 바라보는 것과는 다른 공간체험이 가능하며, 동일 조직에 근무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높이는 심리적 기능을 고려한 것이다. 또 조직개혁이나 업무의 변화, 다양한 OA기기의 도입 등 변화하는 업무공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바닥부분을 이중 바닥으로 구성하고 Super Column으로 자유로운 평면구성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통상적인 오피스 빌딩과는 달리 외광이 들어오는 코어를 편심형으로 배치하면서 엘리베이터 홀에서 외부와 Atrium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화장실에서 창문을 두거나, Refresh Corner를 두는 등 업무공간에 안락한 요소를 배려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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