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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음악당

위 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182,403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8,228.59 m2 지하층수 1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트러스(지붕)
연면적 17,827.46 m2 용적율 -
작품설명 다목적흘은 모든 것을 원해서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제대로는 못하는 흘이다. 그러나 그 이유로해서 너그러워질 수 있다. 음악 전용흘의 경우 음향은 근달적인 요구이다. 우리가 많은 다목적 홀을 두고 새로이 음악 전용흘을 지었던 이유는 "최고의 음향"을 원해서였다.

음악의 관객이 새로운 시민 계급으로 확대되면서 시작된 음악흘은 "좀 더 나은 소리 "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음악가틀에 의한 음악홀의 시대로부터 음향전문가들의 시대를 거쳐 건축가에 의한종합화의 시대로 변천하면서 많을 성공과 실패의 사례가 쌓였으나 그 역사는 발전의 역사라기 보다는 좀 더 많은 평범한 사람의 참여에 의한 평균화된 보통수준으로의 퇴화였다. 19세기말의 위대한 음악흘인 튜직페라인잘, 콘서트게보우 통의 소리가 20세기 중반의 성공인 로열 훼스티벌흘, 베를린 필하모닉흘보다 본격적이고 최근의 음향 이론에 의해 지어진 뉴욕 필 하딘닉홀, 바비잔홀, 데이비스홀, 톰슨홀보다 고답적 음향을 가진 이유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음악은 소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음악홀에 있는다는 일은 계량할 수 없는 영역을 포함한 특수한 소리-세계에의 참여다. 과거의 위대한 홀은 모두 구두통 같은 흘이었다. 구두통 형식의 홀은 됫열과 상층 객석의 무대와의 거리감, 양 갤러리의 시각적 사각, 관객과 연주자와의 공간적 이원성, 폭과 깊이의 음향적 제한 등으로 해서 1,500석 이상 규모의 흘로서는 음향적 실패적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를 충분히 알고 연구한 뒤에 도닥한 것이 최근 지어진 데이비스홀, 톰슨홀 등 무대가 편심된 원형 공간형식이었으나 경직된 기하학의 반복이 음의 창초적 다양성을 배반한 결과를 낳았다. 수십년의 각고를 걸친 천재의 영감 대신 여러 많은 사람의 이론 집합이 도달할 곳이 결국 모든 조건의 평준화였던 것이다. 게다가 동시에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해야하는 경영적 측면의 요구로 2,500석 이상의 좌석이 요구되면서 전용 음악흘은 더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국제지명 현상 기간 중 동시 진행된 2단계 프로그램에서 바스티유 오페라 하우스와 뽕삐두 센터의 기획팀으로 구성된 불란
서 기술자문팀은 새로운 음악당의 기본 형식을 제안하였다.

그들은 시각과 청각의 종합형식으로 여러가지 수치로 규정된 잘린 부채꼴의 기본 평면을 제시했다. 현상 당선 이후 당초 장방형이었던 원래의 안이 현재의 변형 부채꼴형으로 바뀐 것은 테크컬리포트가 계기가 된 것이다. 빠리 기획팀에 의해 제안된 양끝이 잘린 부채꼴의 기본 됨면형을 발전시쿼 나가면서 정통형식의 본질적 내용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스케일과 공간감을 창출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였다.

설계지침이 된 기본형을 발전시켜 나가던 중 연구 책임자였던 베른하르트씨와 만나 일하는 가운데 음악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소리이기는 하지 "보이는 소리"가 더 기본적이라는 말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 "보이는 소리 "의 공간, 자신이 음악의 한가운데 있는 듯한 시각적, 청각적 현장감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다.

우리가 도달한 공간형식은 수많은 구두통을 겹쳐 반복하며 음향적 초점을 구성하면서 펼쳐지는 부채꼴형이었다. 단순히 평면상에서 만이 아니라 단면 형상에 있어서도 이러한 형상화의 과정이 양나란한 면을무대로 향해 거리에 따라 제껴 모여들게 하면서 양측 벽의 상부로 가면서 돌출되는 응향 반사벽을 만듦으로써 전 홀이 하나의 거대한 악기 형상을 취하도록 한 것이 큰 성과였던 것같다.

대개의 윤곽이 완성되었을 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담당하였던 아럽 그룹의 아럽어퀴스틱스로 일단계 음향 협의를 위해 평면과 단면 부분상세 및 마감설계와 모델사진을 가지고 런던으로 갔다. 담당인 헤리슨씨와함께 일하면서 기본형에 대한 변형이 시작되었다. 결국 처음의 형태는 윤곽만 남았다. 초기 반사음을 위한 측벽에 새 개념에 의한 반사벽이 도입되었고 무대 주위벽에도 재구성되었다.

천정은 부드러운 겹반사를 노린 브론즈메쉬로 결정하였다. 객석과 무대와의 일체감을 확보하기 위한 양 갤러리는 시각과 청각의 공간감을 고양하기 위한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기본형상에 대한 연구 결과, 각 지점의 특성에 따른 음향 재료의 사용이 여기에 부가되었다.

무대 주변은 자연 목재를 사용하고 무대 좌우 측 상단벽과 후면벽은 실리케이트보드, 비교적 역할이 적은 객석 좌우벽은 집섬보드, 천정은 음향계산에 의한 글라스 화이버와 시멘트로 만들어진 GRC판으로 그리고 음향의 왜곡 지역인 됫벽만은 유일하게 특수 흡음판으로 처리하였다.

공사 도중의 음향 실험결과 여러 가정은 비교적 예상대로였으나 최종적인 성공은 역시 모든 것이 실현된 후에 판단해야 할 것이다. 변경에 변경을 거듭한 지금 생각하면 바뀌어 잃은 것도 많았으나 결과적으로 얻은 것이 훨씬 많았다.

설계 시작에서 완공까지 4년이 되었다. 세 분장관이 이 일에 관여하였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이다. 예술의 전당이 문을 열자면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일이 남았다. 그동안의 성취가 앞으로 더 큰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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