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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홀 복합문화공간 증축공사

위 치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2
구 분 증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1
건축면적 - 지하층수 1
연면적 1000 m2 용적율 -
작품설명 [작품설명] 출처 : 2012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

이전에 가변형 실내 테니스장으로 쓰이던 체육시설인 올림픽 홀이 주로 K-POP 등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쓰이게 됨에 따라 이를 상시 활용되는 인디밴드 등 대중음악을 테마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조성 현상공모로 프로그램을 제안 하였고, 이를 통해 이곳이 올림픽공원 내의 새로운 명소로서 한국대중음악의 글로벌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임.

계획개념
프로그램
기존 올림픽 홀의 로비개선, 지하 사무실, 창고, 식당 등을 대기실, 무대지원시설 및 음악 중심의 교습실, 녹음스튜디오, 아티스트 양성소 등으로 개조, 외부 원형간이 무대의 구조를 활용한 상시사용 소공연장과 소공연장의 로비 및 커피숍 등 신설
대지 및 기존 구조물 상황 및 활용
올림픽공원의 새로운 진입축인 장미정원가로의 활성화. 거대한 올림픽 홀 매스와 가로사이에 새로운 매스를 위치시켜 휴먼스케일로 완화
둘 사이에 휘어진 출연진 및 팬들의 접근가로 조성. 기존의 외부 무대구조를 활용한 유선형 매스의 완성
디자인 개념
가로를 형성시키는 공공적 장치로서, 필요한 면을 만들 수 있는 만큼의 형태를 점유
내부와 외부를 소통시키는 유리면에 일조와 빛을 조절하는 루버설치, 주변의 높고 낮은 지대에서 모두 보이는 지붕은 간결한 곡면의 메탈재료 사용
기존의 선큰 공간에 소공연장 무대지원시설의 설치 및 기존 야외공연장의 기울기를 완화하여 실내 소공연장 공간의 형성
내부 마감은 구조와 재료 및 기능의 노출로 진솔한 표현을 원칙으로 함(노출콘크리트, 자작나무합판, 냉난방설비 및 조명노출, 고밀도적층패널 및 아연지붕)
공연장 내부는 원형의 음향적 결함을 없애주는 다방향 확산 패널로 마감
어두운 공연장 내부 색상에 액센트 칼라로 활기를 찾음

작가의 변
건축은 뭔가 경계를 만드는 작업이다. 경계를 형성시키는 공간은 각기 자율적인 힘이 있어서 이들을 조절하고 반영하는 것이 그대로 경계 벽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힘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인식과 움직임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 경계 또한 자율적인 구축성이 있다. 그것은 하중에 견뎌야 하며 투명함이나 육중함 등 자체적인 물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건축적 작업에 있어 두 가지(공간과 경계벽) 의미가 있음을 늘 주목하고 있다.
올림픽 홀 소공연장과 휴게공간의 디자인은 주변의 가로에서 오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이에 영향 받으면서, 또한 조절하는 구조물을 설정하는 과정이었다.
공간의 힘에 대한 분석과 상상력, 그리고 투명한 외피의 소통성, 지지하는 구조체가 최대로 단순화되어 합리적 형상을 가짐을 그대로 나타내 보이고 싶었다.
한편 이러한 건축적인 장치가 담고 있는 기능과 용도도 같이 제안하는 현상설계로 주어진 프로젝트이었기에 이로 인해 생겨나는 새로운 건축의 작용에도 주목하였다.
거의 주말에만 엄청난 인파가 붐비다가 공연이 없는 날에는 텅 빈 쓸쓸함을 주던 거대한 건물이, 덧붙여진 새로운 기능들로 인해 항상 생기를 가질 수 있다면, 건축이 지역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완공 후 1년여가 지난 요즘, 이 작고 소박한 건축공간이, 연중 주야간을 통하여 공원으로 산책 나온 주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따뜻하게 위안과 활기를 주면서 자리 잡은 것을 보면서, 장엄한 무언가를 이룩한 것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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