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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첸시아 방배

위 치 서울 서초구 방배동 755-13번지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대지면적 3361.2 m2 지상층수 16
건축면적 - 지하층수 4
건폐율 56.19 % 구조 -
연면적 25770.49 m2 용적율 454.03 %
작품설명 UNIFORMITY
집합주거는 태생적으로 획일화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개성들이 각각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을 가진 채 같은 규격에 모여 산다. 군복무를 마친지 오래 됐건만 또 하나의 제복을 입고 전체화되어 살고 있다. 차이라고 해봤자 군번을 연상케 하는, 숫자로 표현된 동수와 호수뿐이다.

EXPOSURE
향에 대한 조건. 남향은 항상 진리인가? 어떤 이에게 남향 볕은 따뜻함이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불편함과 눈부심이 될 수도 있다.
- 증거: 강북 강변의 아파트들은 남향과 한강의 조망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거의 하루 종일 커튼을 드리우고 있다. 반면 강남의 아파트는 북향임에도 구조를 개조해 커다란 창이 있는 거실로 전환해서 편안한 눈으로 햇볕을 받고 사물을 바라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

CONDITION
같은 모양의 평면이라도 그 공간이 점유하는 위치에 따라 환경은 달라진다. 높이에 따라서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이 다르고 거리에서 발생하는 소리도 차이가 난다. 빛의 상황도 달라지며 프라이버시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다.
- 상황과 상상: 하부층에서는 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상부층에서는 도시의 소리가 들린다. 하부의 바람과 상부의 바람은 물리적 감성적 차이를 가지고 있다. 남향은 따뜻한 몸을 가지고 있고, 북향은 편안한 눈을 가지고 있다. 동향은 신선함을, 서향은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하부는 내부지향적이며, 상부는 외부지향적이다.
SKIN 스킨은 그 공간에 종속적이다. 그 공간에 담겨 있는 프로그램과 점유자의 개성 및 내부와 외부적 상황이 배어나오게 된다. 감성적, 물성적 시스템이 방법론을 구성하여 전체를 이룬다.

UNIT ASSEMBLY
작은 차이들이 모여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변수(조망, 일조, 채광, 프라이버시, 환기 요소)들을 생각하고 각각의 등급(grade)을 설정한다. 각각의 등급에 대응하는 프로토타입 유닛(prototype unit)을 설정한다. 여러 변수들의 종합을 고찰하여 스프레드 시트(spread sheet)를 이용한 조합방식(assembly class)을 만들어낸다. 각각의 프로토타입은 일괄 생산되어 집합체계(assembly method)에 따라 조합방식이 결정된다. 대량생산의 이점을 수용하면서 400여 개의 창호에 서로 다름을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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