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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검정공사 청사

위 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136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23,667 m2 지상층수 5
건축면적 5,478 m2 지하층수 2
건폐율 23.15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제1, 2연구동), 철골구조(제3연구동)
연면적 13,658 m2 용적율 49.25 %
작품설명 주어진 대지는 가파르고 좁은 골짜기 한쪽 면, 합쳐서 4,200여평 규모의 건물 3동이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은 경사지였다. 현장설명에서 우리는‘전원주택이라면 모를까 여기에 어떻게 이렇게 규모가 큰 공사건물을 짓겠는가?’라는 말을 주고받았는데 결국 그것이 설계개념의 단초가 되었다.
전원주택은 아니라도, 작은 건물 여러 동이 경사진 땅과 여러 레벨에서 만나 길과 마당을 만든다면 땅과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먼저, 주어진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큰 제1연구동(본관동)을 가능한 한 여러 동으로 나누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기능적으로 3개동으로 나누는 것이 무리가 없었고, 그것을 지형을 따라 서로 높이를 달리하여 배치하였는데, 지층에서는 하나의 홀로 연결하여 기능적으로는 한 건물이 되게 하였다.

제2연구동과 제3연구동을 그 뒤를 이어 배치하였는데, 3개 건물이 5개 건물처럼 구성되면서 두개의 직교축 상으로 지형을 따라 서로 미끄러지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땅의 질서는 그대로 건축내부질서와 통합되고, 골짜기 초입에서 시작해서 제3연구동까지의 내부는 골짜기를 따라가는 또 하나의 통로로 연결된다.
건물을 여러 동으로 분절시킴으로써 건물 전체가 청사다운 면모를 갖지 못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리가 현상설계 때 내건 이미지,'연구소형 청사'로서는 손색이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골짜기에 건물이 가득 차 있지만 건물 사이사이로 골짜기 양쪽 산이 서로 열려 있어, 좁은 공간이지만 트여 보이고, 전혀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니 우리의 설계 개념이 이 지형에 적정한 것이었다고 자평해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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