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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집

위 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청계리 142-3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94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92.13 m2 지하층수 -
건폐율 23.38 % 구조 경골목구조
연면적 150.16 m2 용적율 38.11 %
외부마감 레드토석, 루나우드, 리얼징크 내부마감 실크벽지, 강마루, 실크천장지
작품설명 부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는 어느덧 독립하여 가정을 이루어 부모가 되고 세월이 흘러 약해진 노모는 자식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이렇게 각자 생활하던 부모 자식이 함께 살기로 결정을 하였다. 다시 만난 가족. 이제는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함께 살기를 시작한다.
이 가족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웃음이 베어있는 얼굴이다. 멀리 사는 동생을 대신해 설계 전반을 자신의 일처럼 살피는 언니부부의 미소가
그랬고 이미 웃고 있는 눈을 지닌 건축주가 그랬으며 단아하신 노모의 미소 가득한 카리스마가 그랬다.
그들의 스토리와 대지형상, 향,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매스는 서로 기댄 듯 위로하는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을 모티브로
다소 직관적으로 시작되었다.
대지는 논 한가운데 평평하게 위치한다.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고 동측 방향으로는 인접대지와 계단식의 레벨차를 두고 있다.
인접한 건물이 없어서 집의 4면 모두가 사방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동측으로는 멀리 큰 길과 마을이 훤히 보이고 남측은 햇볕이 좋으며
서측은 언니 집에서 잘 보이고 추후 오가는 길이 될 곳이고 북측은 진입로가 위치하여 결국 4면 모두가 정면성의 성격을 지닌다.
“ㅅ”자 2개가 엇갈려 겹쳐진 형태인 ^^_하하집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동측에 남북으로 긴 “ㅅ”자 공간은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적공간이고
서측에 남북으로 긴 “ㅅ”자 공간은 사적인 침실을 계획하였다.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겹쳐진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서로의 공간을 넘나드는 중첩된 “창”이 있다.
“창”은 서로 다른 공간과 중첩되어 2개, 4개 혹은 6개의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언제든 공용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다.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1,2층의 오픈된 공간
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게 한다.
외부재료는 단일재료로 자연과 잘 어울리는 붉은색의 황토벽돌을 적용하였다. 따뜻함을 담기에 충분했고 대지에 견고하게 자리하여 존재감
있는 구축미가 느껴진다.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 모두 다 같이 웃는 ^^_하하집은 이런 소통에 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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