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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솔마당집

위 치 경기 용인시 역북동 377-6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26.9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13.84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0.09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644.83 m2 용적율 151.05 %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미송합판 위 오일페인트 내부마감 시멘트 모르타르 위 벽지
작품설명 대지는 용인시 주택가로 지난 늦여름 방문했을 때 반지하에 3층 높이의 다가구 주택들이 우후죽순처럼 뻗어가고 있었다. 지난 수년간 대학들의 팽창으로 이곳 용인시 주변에는 70년대의 투박한 붉은색 벽돌 단독주택들을 허물고 아스팔트 슁글 지붕에 저마다 개성을 표출하려는 듯한 몸짓의 가벼움 들로 채워져 가고 있는 것이다. 개성 있는 현관문을 들어서면 물갈기 대리석 계단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4개 혹은 6개의 문들이 복도를 중심으로 닥지닥지 붙어있다. 문을 열면 바로 거실과 작은 싱크대, 그 옆으로 화장실 그리고 작은 방이 1m x 1m 가량의 창을 두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소위 원룸이라고 부르는 여러 세대가 같이 사는 집인 셈이다. 설계에 앞서 몇 가지 원칙을 세우며 진행해 나갔다. 그 첫째가 탁 트인 마당을 중심으로 각 세대들을 연결 배치하자는 것이었다. 둘째, 원룸의 형식으로 각 세대를 잘게 나눔으로 발생하는 환기, 채광의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셋째, 단독주택이나 사무용 공간과는 달리 이곳은 사람들의 모여 사는 곳이다. 때론 옆집 사람과 마주치고 싶고 또 때론 각자가 독립성을 원할 때 그것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원칙 하에서 나온 안이 길 쪽으로 벽체를 두어 마당을 감싸고 그 마당을 끼고 들어서서 계단을 오르면 다시 그 지나온 마당을 내려다보며 각 세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안이었다. 따라서 길에서 벽체, 마당, 목재스크린, 브릿지 등의 여러 켜로 이어진 요소들 중 벽체와 목재 스크린의 표정과 역할이 그 마당을 경험하게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였다. 벽체는 외부에서 내부로, 즉 도로 쪽에서 접근해 오며 그 집을 처음 대하게 하는 요서일 뿐 아니라 주변에서 나를 말하고 또 내부에서 외부를 걸러주어 나에게 주변과의 관계를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 복도 측에 큰 창이 설치되는 경우 무언가 완충이 필요한데 여기에서는 스크린이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그 목재 스크린은 길이나 마당에서 직접적으로 들여다보이는 것을 어느 정도 걸러주는 역할도 하며 건물의 입면 못지않게 중요한 집의 표정이 되는 것이 어서 멀리서 바라볼 때 너무 빈약해 보이지 않고 가까이서는 너무 추가하지 않도록 적절한 규격의 목재를 선택하였다. 이 외에 건축주의 입장에서 중요히 고려되었던 사항이 하나 있었다. 경제성의 문제였다. 따라서 본 건물은 비교적 경제적인 모듈과 구조 시스템에 의해 계획되었으며 내외장재의 사용도 그러했다. 구조는 벽식무량판 구조로 해결했으며 무량판의 구께도 18cm에서 해결되었고 구조체가 바로 천장이 되어 보, 기둥거푸집, 천장목공 들의 작업이 줄어든 셈이며 그만큼 층고도 낮아져 시공비의 절감도 가능했다. 지붕은 방수몰탈 위 콜탈바름으로 외벽은 콘크리트와 미송합판 위 오일스테인 마감으로 처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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