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름솔 유치원

위 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180-11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노유자 시설 
대지면적 1,904 m2 지상층수 1
건축면적 722.56 m2 지하층수 -
건폐율 37.94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722.56 m2 용적율 37.94 %
작품설명 본 유치원은 우리 소리와 춤 등을 가르치게 될 유치원이다. 탈춤 인간 문화재인 김종엽 선생과 전통예식 의식무를 전공한 민연옥 선생, 해금과 피리를 전공하는 두 분의 자녀 등으로 구성된 네 식구가 우리의 꿈나무 아이들에 우리의 소리와 춤, 예절 등을 이용한 개인 교육을 목적으로 그들이 거주하는 집 앞에 세우게 되었다. 이렇게 한 가족의 우리 소리와 춤 문화에 대한 뜻 깊은 교육적 열정에 걸맞게 이러한 시설이 세워지게 될 땅 또한 살아있는 자연의 흐름과 조망을 가지고 있어 그 의미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동쪽으로 멀리 오봉과 북한산의 북측 줄기가 보이며 본 유치원이 앉게 될 땅의 남쪽으로 그 줄기가 이어져 서쪽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남과 서로 이어지는 봉우리 줄기는 본 대지에 그늘을 드리우는데 이것은 아이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기에는 너무 이른 오후부터인 것이다. 이러한 땅이 가지는 지형적, 물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만든 초기의 상상 안은 네모 안의 공간에 둘러 앉아 소리와 춤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위로 뚫린 하늘로 빛과 바람이 들어와서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유치원은 그러한 나뭇잎 모양을 한 여러 개의 cell(세포)로 조직되었다. 부드러운 주변의 자연과 대비되는 단조롭지만 효율적인 콘크리트 BOX를 끼워 넣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Box의 상판 (30cm의 두께)에 필요한 최소한의 구멍들을 뚫고, 그 판에 뚫린 사각의 void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고 빛과 바람이 통하게 하여 그 밑에 위치한 마당에서 아이들이 공유와 나눔을 바탕으로 한 우리 사회 미덕을 배우며 몸으로는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하였다. 활주로처럼 평평한 기하학적 지붕 판은 오봉과 북한산의 자락, 그리고 줄기의 흐름을, 또 그를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하늘의 변화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을 공부하기 위한 꽃밭, 채소밭 등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또 뒤로 이어지는 서쪽 둔덕의 경사면은 추후에 자연스레 옥외극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건물의 땅의 높이 흐름 등을 감안하여 계획하였다. 아이들에게는 먼 훗날 기억 될 주변 자연과소리, 춤에 대한 ‘경험과 인식’의 장으로서, 그리고 그 소리와 춤과 자연을 경험하며 금방 자라나게 될 우리 아이들이 그들에게 보다 인간관계와 그를 통한 행복감과 그들 자신에게 배려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