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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위 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493
구 분 신축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329.36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97.33 m2 지하층수 -
건폐율 59.91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294.29 m2 용적율 89.35 %
외부마감 외벽-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 천정- 프로데마 보드바닥-목재플로링
작품설명 상황
의뢰받은 초기의 요구 사항은 재패니즈 멤버쉽 레스토랑(japanese membership restaurant)이었다. 대지는 한강 마포나루전의 덕소나루터다. 대지 주변의 덕소와 건너편 미사리의 모습은 현재 우리네 모습이다. 야생화를 좋아하고 불교에 심취한 건축주의 성품을 그대로 건축에 투영시킨다. 작업 중에 생각난 조각가 이사무노구치 단순하고 간소한 그의 작업을 가능하면 닮으려고 애썼다. 버릇대로 상호는 노구치로 내정, 그러나 우리가 가진 일본 느낌의 저항감 때문에 이름을 바꾸었다. 아무튼 레스토랑 및 카페다.

풍경
대지 앞의 도로는 시속 70km제한속도의 준고속도로다. 인지도를 높이기위한 시각적 충격장치로서 일곱개의 틈이 있는 벽을 세운다. 틈의 빛과 벽의 그림자, 야간에는 조명에 의한 일곱 개의 빛 기둥이다. 벽 앞에는 한 개의 돌덩이와 한 그루의 소나무, 자갈포장으로 조경을 결정한다.

동선
이 집의 키워드는 동선이다. 가로막힌 9m의 벽을 돌아서 진입, 2층으로만 접근하도록 유도한 램프를 두었다. 계단에 의해 양분된 2층. 불편한 내부동선은 기능을 상실한 듯하지만 기능이 부각된 동선이다. 프롬나드 건축(Promenade Architecture).

신전
대지는 남서향이다. 어쩌면 전형적인 석양 집일지도. 열주의 그림자가 바닥에 드리우도록 하였다. 그림자가 유일한 장식이다. 단일재료인 노출콘크리트의 역할은 정적과 고요함을 부여한다.

조망
지극히 조망이 멋지다. 유럽의 운하같은 풍취다. 대부분 조망을 위해 습관적으로 활짝 열어준다. 그러나 틈으로의 조망을 제안한다. 아름다운 것도 활짝 보면 짜증난다. 또한 이는 테이블과 의자의 배열을 고려한 결과다. 3m가 1조이면 1m씩 배치된다. 의자 1m, 테이블 1m, 의자 1m.

건축
대지가 건축을 만든다.
재료는 조형과 공간을 위한 수단이다.
건축은 정신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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