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하늘집

위 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58-5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65.2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31.77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9.69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277.52 m2 용적율 84.07 %
작품설명 우리의 한옥처럼 나지막이 하늘을 담는 마당...
열려있지만 닫친, 닫혀있지만 열린 소통하는 집...

건축주의 요구는 필요한 기능과 실의 종류, 외부로부터는 가족들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소통하여 하나가 되는 집이다.

생각을 정리한다. 판교 신도시에 위치한 대지는 남쪽 도로에 길게 면한 장방형이다.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담을 금지하는 도시계획지침이지만, 값비싼 대지의 넉넉하지 않은 크기에 일반적인 마당계획은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에 턱없이 얕다. 건축주의 요구와 지구단위 계획의 취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닫혀있지만 열린 집, 열려있지만 닫힌 새로운 도심형 주택, 그리고 마당에 관한 현대적 정의가 필요하다.

계획은 스프링을 수평으로 휘감듯 빈 마당을 중심으로 기능 공간을 두르고, 수직으로는 마당을 하늘로 잇는 것이다. 넉넉하지 않은 대지에서 적정한 규모의 마당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대지 경계의 담을 대신할 얇은 기능을 두는 방법. 안방에 부속될 욕실, 드레스룸을 도로측으로 낮추어 배치하면서 오히려 풍요로운 안방의 부속시설과 충분한 마당을 확보한다. 주출입구서부터 안방 화장실가지 마당을 중심으로 배치된 ㅁ형 공간구성은 각 실의 기능에 따라 열리고 닫힘을, 비움과 채움을 반복한다. 마당은 전면 도로측의 옥상 정원과 동쪽의 2층 테라스를 타고 점차적으로 하늘로 이어진다. ㅁ형 공간구성은 각층의 각실에서 내·외부공간이 중첩된 켜를 형성하면서 각기 다른 다양한 원·근의 조망을 연출한다.

우리의 한옥처럼 나지막이 하늘을 담는 마당. 고유한 자신의 틀을 가지지만 힘이 가해지면 늘어나면서 탄력적인 틈새를 형성하는 스프링과 같은 공간 구성. 열려있지만 닫친, 닫혀있지만 열린 소통하는 집이 하늘집이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