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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산동 꽃학원

위 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31-32
구 분 리모델링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139.80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80.25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9.90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313.82 m2 용적율 166.30 %
작품설명 30년 된 작은 건물의 리모델링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꽃 학원의 수업 내용 상 대형 작품의 설치, 제작이 빈번하여 높은 층고를 확보하는 것과 기존의 지상 2층에서 1개 층을 증축하여 추가 강의 공간을 확보 할 것 이 두 가지 였다. 협소한 대지의 여건상 건축주가 바라는 충분한 층고의 확보는 어려웠다. 기존 건물의 구조는 1층까지는 철근콘크리트조 그 이상은 조적조로 이 상태로의 1개 층 증축은 법규상, 구조상 어려웠다. 결국 안전진단을 거쳐 2층 이상의 조적조는 모두 철거하고 2,3층을 철근콘트리트조로 증축 하였다. 최상층인 3층에는 무량판구조를 적용하고 일조권의 범위 안에서 부분적으로 층고 4.3m를 확보하였다. 어긋난 층고는 입면 디자인의 조형적인 요소로 활용 하였다.

사이트는 신촌 오거리의 이면 도로 변으로, 노고산과 서강대가 인접하고 몇몇 오래된 한옥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옛 도심지의 면면이 총총한 곳이다. 그러나 동시에 옛 모습이 빠르게 사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모두 철거한 후에 공사를 하는 신축으로 하였다면 더 편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리모델링을 통하여 건축폐기물도 상대적으로 감소시키고, 공사기간도 단축하여 주변의 민원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밀어내기 '철거신축' 공식의 도심지 개발을 지양하고자 하였고, 소 필지이지만 리모델링을 통하여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고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건축을 하고자 건축주, 인허가담당자와 고민하였다.

오래된 건축물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없다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 모든 건축물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치가 축적되어 끝까지 소명을 다한다. 1층의 기둥은 마감을 하지 않았다. 1층의 기둥은 새로운 2,3층의 기둥을 지지해주는 너무나 중요한 존재다. 그 기둥의 우직스러움과 낡음으로 건물의 옛 시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외부 마감 또한 기존의 1층 부분과 증축되는 부분을 다르게 하여 흔적을 남겼다.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의 긴밀한 협력은 철거, 증축의 복잡한 시공을 가능하게 한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설계자로서 건물의 소소한 부분에 디자인적인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또 그것을 수용해주는 건축주 분을 만나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노력을 끝까지 할 수 있었다.

(글 : 2014 서울시 건축문화제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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