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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락원 | 多樂苑

위 치 충남 금산군 금성면 양전리 68-9
구 분 신축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노유자 시설 
대지면적 31540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5981 m2 지하층수 1
건폐율 18.96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일부 철골조
연면적 14900 m2 용적율 42.52 %
외부마감 외벽-노출콘트리트, 화강석, 아연도강판/불소도장, 목재 창호-THK18 투명복층유리 내부마감 바닥-화강석, 목재플로어링 벽-석고보드/비닐페인트, 음향벽 천정-음향천정
작품설명 ‘금산이 아름답다’ 초여름의 햇살이 무척이나 눈부실즈음, 처음찾은 금산의 아름다움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중첩된 산자락은 농담을 달리하며 끝없이 이어지고 맑은 하천과 짙은 녹음은 마을을 풍요롭게 감싸 안는다. 그 사이사이 짙은 무채색의 빛깔로 점점이 이어져 다소곳이 내려앉은 인삼밭들은 너무도 스스럼없이 조화되어 지명 그대로‘금수강산’의 빼어난 풍광을 연출한다. 인삼 밭은 적정한 온 습도의 유지를 위하여 인삼포로 덮어 정렬배치의 공간을 이룬다. 조용함을 간직한 채 일정한 등간격으로 나누어진 한켜한켜는 시점에 따라 열림과 닫힘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인삼포로 형성된 기능적 공간은 내부적 외부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이러한 자연과 조화된 인삼밭의 이미지는 전체 계획의 중요한 모티브로서 배치, 내/ 외부 공간의 연출, 각부의장 표현의 출발점으로 인용되었다.
금산군 다목적 군민회관인 <다락원(多樂苑) >은각 부처별로 지원되는 각각의 예산을 모아 한부지에 모으는 계획으로서 각 건물의 개별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집중화하는 군의 건립의지를 담고있다. 따라서 여러동의 건물들은 부지 후면에 위치한 향교, 인삼탑의 능선을 배경으로 개별공간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군을 이루는 공간으로 유도하여 자연환경에 융화되도록 하고, 집적된 공간을 형성하여 군민들의 문화중심지로서 가까이 자리하기 위한 건축적 해법을 모색하였다.

각 부처별로 지원되는 적은 예산을 한데 모아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중심지를 만드는 이러한 선험적 시도는 운영/ 관리상 효율성도 예상되는 바지자체들의 유사 사업에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대한다. 금산이 던져준 아름다운 첫인상은 현상설계에서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무언의 압력과 책임감으로 채찍질 하였다. 스포츠센터(현재 시공 중임)를 제외한 전 건물의 준공을 이룬 지금, <다락원>이 아름다운 금산에 진부한 건축물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아울러 아름다운 금산에 생명력을 갖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건축물로 일조하기를 소망하여 본다. 항상 신선하게 다가서는 ‘금산이 아름답다’ 이 말 처럼. 배치 주 광장을 중심으로 수평, 수직의 직교체계를 형성하고, 자연환경과의 연계성을 부여한다. 건축규모에 비해 부지가 협소하여 연결된 사무동 건물과 보건소, 대시설동을 전면에 배치하고 문예회관(대, 소공연장)을 후면에 배치하여 주진입부에서 문예회관으로 연결되는 광장에 깊이감을 부여하고 문예회관의 메인홀과 자연으로 이어지는 종축을 형성한다. 켜나눔에 의해 정렬 배치된 각 건물들 사이에 는 개별마당을 두어 영역성을 확보하고 건물과 자연과의 상호관입을 모색한다.경사가 완만한 부분에 주요시설들을 배치하고 급경사지에는 보존 및 경사를 이용한 시설(테라스카페, 야외조각전시장, 야외공연장)을 계획한다. 동선 이용자/ 관리자/ 서비스 동선을 명확히 하고, 보행자와 차량동선의 분리와 최적의 접근성을 확보하여 혼재를 방지한다. 30m 전면 도로측에 면해 차량 출입구와 주차장을 집중 배치하여 보행자 동선과의 교차를 배제하고 부지우측으로 서비스차량 순환동선을 계획하여 공연장/ 파워 플랜트/ 관리 동선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위계에 따라 광장및 각각의 개별마당을 계획하여 시설별로 자연스러운 동선흐름을 유도하고 진입동선의 개별성을 확보한다. 평면/ 단면 옥내/ 외의 공용공간을 상호 연계시켜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토록 하고 자연환경요소를 옥내로 관입시켜 환경친화적 건물이 되도록 한다. 문예회관의 메인홀은 전면의 광장과 후면의 후정과 연계하여 자연으로의 공간의 확장성을 모색한다.별동의 시설들은 2층에서 내부 복도로 3층에서 외부복도로 연결하여 기능의 연관성을 확보한다.문예회관 중앙의 메인홀은 아트리움으로 계획하여 개방감을 높이고 반복적인 가벽을 계획하여 켜나눔의 공간을 연출한다. 대/ 소공연장, 메인홀은 단순매스의 간결함을 나타내고자 하나의 지붕으로 계획하여 상징성과 기능의 통합을 표현한다. 소공연장상부 2층에 테라스카페, 외조각전시장을 계획하여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토록 한다. 조형/ 의장 금산읍의 초입에 위치하는 부지 성격에 의해 가로의 상징적 이미지와 금산 자연환경의 특성을 담아내는 형태를 나타내고자 한다. 또한 건물전체에 표현된 수평, 수직적 조형요소는 직교체계의 배치개념과 부합하여 단순명료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가로변의 이미지는 건물과 마당으로 반복적으로 전개되는 켜의 나눔을 강조코자 연속적인 노출콘크리트매스를 선적요소로 치환하였고 가벼운 유리박스로 연결 하여 자연의 관입을 인식시킨다.
주진입부에 계획한 연결다리는 광장에 이르는 게이트로서 역할하며, 도로변에 계획한 부대시설동과 보건소의 검정벽체는<다락원>의 인지성을높이는 요소이다. 주요 의장요소인 목재루버는 자연친화적 요소의 표현이고, 문예회관 2층의 야외 조각전시장에는 목재차양루버를 일정한 간격과 각도로 설치하여 인삼포의 형상을 직접적으로 차용하였다. 노출콘크리트와 투명유리, 화강석, 목재, 은회색과 검정의 메탈시트로 나타나는 무채색의 모노톤은 단순 명료한 조형요소와 부합하여 금산의 자연에 차분히 동화되기를 기대한다.

글/ (주)테트라건축사사무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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