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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교회

위 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099
구 분 신축
용 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2542.5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106.12 m2 지하층수 2
건폐율 43.51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구조
연면적 4998.91 m2 용적율 83.14 %
작품설명 교회는 신앙공동체의 중심이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건축은 커뮤니티 센터의 속성을 지니게 된다. 그것은 교회의 건축공간이 예배를 위한 성소일 뿐 아니라 만남과 교제를 위한 장이여야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만남과 교제의 장이 닫혀진 건축공간에서 뿐 아니라, 교회의 마당에서, 더 나아가 대지의 경계를 넘어 적극적으로 구현될 때 열린교회의 건축적인 의미가 보다 선명해질 것이다. 영동교회의 부지는 7미터의 높이 차를 그 안에 가지면서 레벨이 다른 두 도로에 접하고 있다. 본당과 교육관은 불규칙한 대지의 형상을 따라 그 크기에 맞는 위치를 점유하면서 각각의 장을 만들어낸다. 두 매스의 사이로 각각 다른 레벨에 마련된 마당이 연속되면서 도시의 흐름이 대지 내로 관입된다. 레벨을 극복해가며 연속되는 동선의 흐름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교회의 성격에 알맞는 입구를 각각의 층에서 만들어 주었다. 열린 교회의 이념은 내부의 기능과 접속이 되는 흐름을 만들어 교회의 내부공간으로 스며든다. 대예배실을 제외한 저층부는 대지의 윤곽과 동선의 흐름을 조직하면서 그 좌표를 만들어간다. 한편 대예배실은 벽돌의 베이스 위로 방주처럼 들려있으면서 그 형태를 드러내며, 반투명한 피막은 그 물성과 빛을 통해 성소의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에 구현한다. 교육시설을 비롯한 만남과 교제의 장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각각의 공간에 고유한 질서를 획득한다. 영동교회가 지닌 불규칙한 대지모양과 급한 경사면은 집을 만들기 위한 어려운 전제가 되었지만 결국에는 드라마틱한 외부공간의 흐름과 각 층마다 독특한 공간의 매력을 부여하는 고마운 조건이 되었다. 늘 그렇지만 ‘시련’은 ‘영광’ 만나게 하는 계기이다. 아직도 먼길이 남아있는 영동교회의 건축을 통해 시련 속에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경험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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