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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동 청사

위 치 부산 수영구 민락동 34-10
구 분 신축
용 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671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314.79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6.91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879.46 m2 용적율 115.76 %
외부마감 화강석, 드라이비트, 적삼목 내부마감 화강석, 비닐페인트
작품설명 민락동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민락동 매립지 일원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
진되면서 부산 최대의 회촌과 최근 개통된 국내 최대규모의 복층 구조현수교인
광안대교로 인하여 바다와 어우러진 관광, 주거단지로 정착되어가고 있는 동네
이다.
기존 동 청사 건물의 노후화로 도시계획법상 공원이었던 대지에 동 청사를 이전
신축하게 되었다. 대지는 올망졸망한 주택가와 최근 개발되는 민락동 회센터의
틈바구니에 자리잡고 있으며, 형태는 남북으로 조금 긴 직사각형 형태이고 북측
에는 단조로운 2층 파출소 건물이 자리해 있으며, 전면과 남서측에 일부가 각처
리된 도로에 접해 있는 형태로서 비교적 좁은 도로는 자동차의 빈번한 운행과 보
행자의 동선교차로 매우 복잡하였다.
설계의뢰를 받았을 때 한정된 예산으로 250평 이상의 건물을 민원실, 자치센터,
중대본부, 동네 행사를 할 수 있는 회의실과 서류 및 집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시설 등을 설계해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준주거지역이라 일조권을 적용하
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평면을 구성하는 데 어렵지 않게 진행하였다. 전체 건물
배치는 좁고 복잡한 전면 도로에서의 시각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을 셋백
시킴과 보행자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는 동시에 셋백된 공간에 주차장을 배치
하고, 남측에 공지를 확보하여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쌈지공원과 일부
어린이 놀이터를 계획하였다.
평면 배치는 북측으로 성격이 전혀 다른 파출소 쪽에, 계단과 화장실 등 공용부
분을 만들고 남측에 동청사의 필요시설인 민원실, 자치센터 등을 배치하면서 중
간에는 완충공간으로 중정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업무를 볼 때 가정처럼 편안함
을 느낄 수 있도록 민원실과 자치센터 등에 내림 천정으로 마감하였다. 형태는
매스의 분절로 건물의 답답함과 중압감을 해소하였고, 솔리드 면과 보이드의 대
비에 의해 그림자에 의한 시각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창 패턴과 벽면 구
조물의 밸런스가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관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형태를
탈피하고 주민들이 친밀감과 편안함을 느낄수 있게, 여러 건축 요소들을 도입하
여 열린 행정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동청사를 계획하면서 전체 공사금액에서 발주공사분이 1/2이고, 실업구제대
책의 일환인 공공근로공사분이 1/2로서, 시공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것
이 힘든 점이었다. 하지만 혼연일체가 되어 준수영구청 담당 공무원과 시공사의
배명성 소장께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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