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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위 치 경기 파주시 문발동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519-2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3880.90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286.28 m2 지하층수 -
건폐율 58.91 % 구조 철골구조
연면적 3378.32 m2 용적율 87.05 %
외부마감 THK2.3 내후성강판, THK0.8 갈바륨강판, 노출콘크리트제물치장 내부마감 T H K 0 . 3에폭시코팅, 목재플로어링, THK12.5 석고보드2겹위내부용수성페인트, THK9 석고보드위아크릴페인트
작품설명 출판문화도시라는 특색 있는 도시 프로그램과 이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담아내기
위해 제시된 마스터플랜에 대한 이해가 디자인의 출발점이었다. 실제로 단지의
마스터플랜은 수많은 출판사들이 자족적 집합체로서 기능할 수 있게 출판과 인
쇄, 유통 등의 시설이 각 영역별로 계획되어 있으며 출판업의 문화적인 성격을 고
려한 각종 시설까지도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 단지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이곳에
들어설 수많은 건축물들에 대해 그 장소와 건물의 종류에 따른 건축적 유형의 틀
을 제시함으로서 단지 전체의 건축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가 있다는 점이었다.
대지, 건축 프로그램: 대지는 건물들이 길고 가느다란 매스의 형태로 줄지어 세워
질출판사 사옥부지의 맨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성을 대지 뒤편의 심
악산 자락으로 흡수시키게끔 가늘고 긴 형태의 매스가 다소 무질서하게 배치되게
끔 계획되어 있었다. 반면에 건축주는 이전부터 자체의 서적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었고 늘어나는 물류량을 수용하기 위한 더욱더 큰 규모의 물류창고가 필요했던
관계로 단순한 서적 창고로서의 건물을 계획하고 있어서 형태적, 프로그램적으로
단지 계획과는 차이가 있었다. 설계의 초기단계에서는 이러한 단지 계획의 한 부
분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부여된 디자인적 맥락과 건축주의 필요에 의해 제시된 프
로그램을 조화롭게 수용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로 인식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건
축주의 필요에 의한 서적창고 외에 서적전시관을 두어 대지의 문화, 업무기능을
보완할 필요성에 대해 건축주를 설득하는 작업이 선행되었고 다행히 이러한 필요
성에 공감한 민음사측의 동의로 전시관 기능을 수용할 수 있었다.
공간구성: 서적 창고는 800평 규모의 단일공간이 요구되었는데 이러한 대규모
공간을 앞대지에서의 선형적 흐름에 대응시키기 위한 공간의 수직적 분리가 계획
되었다. 이를 위해 분리가능한 창고 기능 일부를 1층의 대규모 단일공간 위에 둠
으로서 실제로는 단일 공간으로서 기능하지만 형태적으로는 주변건물들과 같은
너비의 형태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초기 계획안은 중정을 두어 분절된 창고공
간과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전시 공간을 계획하였으나 전시공간의 실질적인 관
리가 어려워질 가능성을 우려한 건축주의 요청으로 전시공간을 창고의 사무실과
연계시켜 계획하게 되었다. 사무공간과 연계된 전시공간은 1층의 단일공간의 중
간 높이에 부유하면서 끼워지게 되는 구성으로 창고 내부의 시야가 확보되어 물류
의 효과적 관리와 통제가 동시에 가능하게 된다. 1층 로비에서 2층의 전시실로
오르는 계단은 동선의 연속된 선적인 흐름을 통해 공간적 경험을 할 수 있게 건물
내부에서 “ㄷ"자형태로 바깥으로 돌출되어 계획되었는데 연속되면서 꺾어진 계
단은 이어지는 공간에 대한 암시를 가능하게 하며 전체가 투명한 유리면으로 처리
된 외부 돌출 부분은 로비의 닫혀진 공간에서 완전히 개방된 공간으로의 흐름을
보다 극적으로 만들어 준다. 전시관 내부는 연속된 선적 흐름이 모이는 공간으로
중2층으로 구성되어 상 부 채광창을 중심으로 다시 닫혀진 정적인 공간으로 계획
되었다.
형태 구성 : 형태적으로 건물은 마치 작은 건물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3개의 육면
체 볼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볼륨들은 통일성보다는 다양한 입면들의 조
화를 통한 리듬감 있는 구성이 되도록 분할되었다. 각 볼륨들의 전면은 서로 다른
깊이로 놓여져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볼륨감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이질적
볼륨들의 균형을 위해 중앙부 매스는 가장 높은 대신 전면에서는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이질적인 좌우 매스의 중심으로서 작용한다. 전시, 사무공간 볼륨
은 창고 하역공간과 연계시켜 긴 장방형의 형태를 가질 수 있게 계획되었으며 지
붕면을 운동감 있는 사선으로 처리하여 대지 뒤편의 산자락과 조형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내부의 공간구성과는 별개로 외부에서의 선적 방향성에 대응하는 형태 구성을 가
짐으로서 내 외부 힘들의 갈등을 해결하였지만 이러한 이질적 구성원리는 역설
적으로 건축물에 긴장감을 주게 된다. 내·외부 힘의 갈등의 드러냄과 숨김이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의 합력을 통해 생성되면서 순간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게 되는 역동성을 내포한다.
외피 구성 : 건물의 외피는 처음에는 형태적 분절에 따라 3개의 볼륨에 각각 다른
재료를 쓰는 것으로 구상되었으나 공사비의 절감을 위해 창고부분 2 개의 볼륨은
동일한 재료를 쓰게 되었다. 때문에 중심 볼륨의 재료로 계획되었던 노출 콘크리
트는 전체 볼륨의 기단부와 일부하부측벽의 재료로만 사용되었다. 전시, 사무공
간으로 쓰이는 매스는 내후성 강판(코르텐corten)을 사용하였는데 강판의 강한
색상을 통해 건물의 유일한 문화, 사무기능에 인지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대지와
인접한 단지 내 중심 문화시설인 아시아 출판문화센터의 내후 강판과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창고부분은 공사비와 전시관에 사용된 내
후 강판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갈바륨(gal valume 으)로 마감을 하였다. 강렬한 색
상의 녹이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색을 통해 세월을 흐름과 같은 시간성을
담게 되는 내후 강판의 성질과 마찬가지로 아연과 알루미늄 도금 처리된 갈바륨
또한 표면 재료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갈바륨의 광택있는 은백색 색
상 또한 내 후 강판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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